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결선 후보인 기호 1번 민형배 국회의원(광주 광산을)과 기호 2번 김영록 예비후보(전남지사 직무정지) 간 표심 쟁탈전이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양 측 모두 한 표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세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형배 후보 측은 각계의 지지 선언을 잇따라 끌어내며 지지층 결집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민 후보 측 민심캠프에 따르면 ‘화순행복포럼’ 회원 70여명은 전날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공설운동장에서 민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이들은 “통합특별시의 성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민 후보가 가장 적합한 선택”이라며 “그동안 신정훈 후보를 지지해왔으나 많은 토론 끝에 민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손금주 전 국회의원도 이날 “민 후보는 소신과 대의를 위해 자신을 던질 줄 아는 강단 있는 정치인”이라며 민 후보 지지를 공식화했다.
손 전 의원은 “검찰개혁 입법 과정에서 보여준 결단은 지금 정치권에 꼭 필요한 덕목”이라며 “AI·에너지 산업 중심의 산업 대전환과 일자리 창출 구상은 광주·전남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평가했다.
정치권의 지원도 이어졌다. 민주당 김용민 국회의원(경기 남양주병)과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 서동용 전 민주당 국회의원은 이날 민 후보 경선사무소를 방문해 “민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약속한 전남·광주의 비전을 실현할 후보”라고 지원 사격에 나섰다.
특히 용 대표는 “민 후보는 기본소득·검찰개혁·정치개혁의 길에서 늘 함께한 동지”라며 민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하고 민 후보와 정책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신정훈 의원을 지지했던 조명재 전 조직특보단장과 전남지역 일부 시·군 특보 등도 지난 10일 민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에 맞서 김영록 예비후보는 신정훈 국회의원·강기정 광주시장과의 연대를 발판으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를 명예 후원회장으로 영입해 ‘빅텐트’를 완성한 데 이어, 광주 구청장들의 측면 지원까지 이끌어 내는 등 ‘김영록 대세론’을 확산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송영길 전 대표는 지난 11일 광주 서구 광천동 선거사무소를 찾아 김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와 연대를 선언했다.
이 자리에는 신정훈 의원과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임택 광주 동구청장,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 문인 광주 북구청장이 함께 해 김 예비후보를 중심으로 한 초대형 ‘빅텐트’가 구성됐다.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은 현직 신분이어서 선거법 상 참석이 불가능하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전남광주특별시 출범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아 지역 발전을 위한 확고한 철학과 비전, 성과로 입증된 추진력 등을 모두 갖춘 김영록 예비후보의 명예 후원회장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김 예비후보가 마지막 승리하는 순간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지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재명 대통령에게 지역구를 물려주는 등 이재명 정부 탄생에 혁혁한 공을 세운 송 전 대표는 특히 “최근 중동 전쟁 등으로 피 말리는 번민의 시간을 보내고 있을 이재명 대통령을 위해 다시 한번 지지와 연대의 박수를 보내자”며 “우리 광주·전남 시·도민이 ‘준비된 통합시장’ 김 예비후보를 선택함으로써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정훈 의원도 “송 전 대표의 합류로 전남·광주가 더 크고 새롭게 하나 되는 출발점이 만들어졌다”며 “김영록 예비후보가 승리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힘을 다해 함께하겠다”고 힘을 보탰다.
강기정 시장은 “우리 모두가 김영록 예비후보를 중심으로 뭉친 상황에서 송 전 대표까지 합류함으로써 ‘김영록 대세론’이 형성됐다”며 “김영록 대세론이 확정되는 그 순간까지 한 분, 한 분이 손잡고 함께 나서자”고 역설했다.
김영록 예비후보는 “광주·전남 시·도민 모든 분들의 힘을 모아 반드시 승리해 전남광주특별시의 성공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며 “우리 모두 승리의 길을 함께 손 잡고 가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10일엔 신정훈 의원, 강기정 시장과 함께 순천·여수 등지를 찾아 동부권 민심 챙기기에 공을 들였다./김재정·변은진 기자
김재정·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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