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방한 에르도안과 회담
“피 나눈 형제, 내년 수교 70주년”
‘원전, 한국 참여 우선 지원’ 협약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왼쪽)이 3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최로 열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국빈방한 환영만찬에 참석해 튀르키예 측 인사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일 국빈 자격으로 한국을 찾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원전·방산·인프라 등 전략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더욱 내실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국은 튀르키예가 추진하는 시노프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에 한국 기업 참여를 지원하는 금융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한·튀르키예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에서 “튀르키예는 우리 국민의 마음속에서 ‘칸 카르데시’, 즉 피를 나눈 형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오늘 저와 에르도안 대통령님은 피로 맺어진 깊은 우정과 신뢰를 토대로 양국 협력의 지평을 더욱 넓혀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내년에는 양국 수교 7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며 “우방이자 혈맹이며 전략적 동반자인 대한민국과의 관계를 모든 분야에서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화답했다.
양국은 지난해 11월 맺은 ‘원자력 협력 MOU’에 이어 이날 ‘원전 프로젝트 금융 협력 MOU’를 체결해 한국 기업의 튀르키예 시노프 원전 사업 참여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 수교 이래 최대 규모를 달성한 양국 교역을 확대하기 위해 협력하고, 바이오·에너지·과학기술·천연자원·광업 등 미래 성장 분야로 협력을 넓혀가기로 했다. 또 SK플라즈마가 참여 중인 튀르키예 혈액제제(혈액이 원료인 치료용 물질) 자급화 사업과 관련해 혈장 분획 공장 설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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