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3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의 전경. /장경식 기자
감사원이 각 공공기관이 자체 감사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를 평가한 결과를 18일 처음 공개했다. 감사원은 매년 상반기에 평가를 시행했으나, 지난해까지는 최고 등급을 받은 기관만 공개해 왔다.
감사원에 따르면, 공기업 31곳 가운데서는 한전KPS, 강원랜드, 한국전력기술, 한국남동발전,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7곳이 최고인 A등급을 받았다. 반면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해양환경공단,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등 3곳은 최저인 D등급을 받았다.
준정부기관 47곳 가운데서는 한국농어촌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에너지공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국토안전관리원, 한국도로교통공단, 한국국제협력단, 한국소비자원 등 9곳이 A등급을 받았다. 한국연구재단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전력거래소, 한국재정정보원 등 4곳은 D등급을 받았다.
금융기관과 연기금 15곳 가운데서는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국민연금공단 등 3곳이 A등급을 받았다. 반면 한국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은 D등급을 받았다. 감사원은 특히 수은에 대해 “최근 3년 연속 하위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기타공공기관 가운데 규모가 있는 49곳 중에서는 서민금융진흥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한국교직원공제회, 한국콘텐츠진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5곳이 A등급으로 평가됐고, 한국국방연구원, 경찰공제회, 한국자활복지개발원, 코레일테크 등 4곳은 D등급으로 평가됐다.
공공병원 중 16곳, 광역자치단체 지방공기업 중 39곳, 기초자치단체 지방공기업 중 86곳도 평가를 받아 각기 A~D등급을 받았다.
A등급을 받은 기관들은 자체 감사 기구의 독립성, 내부 통제 강화 노력, 감사 인력 구성과 전문성, 감사 기획·수행 능력, 감사 보고서 품질, 감사 성과, 감사 지적 사항 사후 관리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D등급을 받은 기관들은 특히 내부 통제 체계 구축과 감사 성과 면에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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