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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양대병원 인체유래물은행, 제온에이아이와 AI 기반 공동연구 업무협약...

◇한양대병원 인체유래물은행, 제온에이아이와 AI 기반 공동연구 업무협약 체결 ▲ 서세진 대표(왼쪽)와 명재경 은행장. 한양대학교병원 인체유래물은행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병원이 보유한 생체시료와 임상...

한양대병원 인체유래물은행, 제온에이아이와 AI 기반 공동연구 업무협약...

◇한양대병원 인체유래물은행, 제온에이아이와 AI 기반 공동연구 업무협약 체결

▲ 서세진 대표(왼쪽)와 명재경 은행장.

한양대학교병원 인체유래물은행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병원이 보유한 생체시료와 임상 데이터의 가치 극대화에 나선다.

한양대병원 인체유래물은행은 22일 동관 회의실에서 제온에이아이와 임상 데이터 및 생체시료 기반 AI 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현영 한양대병원 의학연구원장, 명재경 인체유래물은행장과 서세진 제온에이아이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한양대병원의 양질의 생체시료에 제온에이아이의 고도화된 AI 분석 기술을 결합해 종양성 질환의 정밀 진단 및 치료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질환 관련 임상 데이터 및 생체시료 기반 공동연구 ▲종양 조직 및 전사체ㆍ유전체 등 다중오믹스 데이터의 구조화 및 정제 ▲AI 기술을 활용한 학술 성과 도출 ▲병원 내 AI 분석 플랫폼 온프레미스(On-premise) 구축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종양성 질환을 주요 타깃으로 삼아 전사체(RNA) 분석을 포함한 다중오믹스 연구에 집중한다.

이를 통해 인체유래물은행은 축적된 자원의 연구 활용도를 대폭 높이고, 제온에이아이는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사 AI 분석 모델을 더욱 정교하게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명재경 인체유래물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병원의 소중한 연구 자원이 AI라는 강력한 도구를 만나 디지털 헬스케어의 핵심 자산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환자 맞춤형 정밀 의료 서비스를 앞당기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제온에이아이 서세진 대표는 “제온에이아이의 AI 분석 기술이 인체유래물 자원과 결합해 실제 의료 현장에 도움이 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건양의대 신성민 학부생 알츠하이머 연구, BRIC ‘상위 피인용 논문’ 선정

▲ 건양의대 신성민 학부생.

건양대학교 의과대학 재학생인 신성민 학생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관련 연구가 세계적인 학술 영향력을 인정받았다.

건양대 의대는 해당 논문이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상위 피인용 논문’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2025년 신경학 분야 저명 학술지인 ‘트랜스레이셔널 뉴로디제너레이션(Translational Neurodegeneration, IF 15.2)’에 게재됐다. 발표된 지 불과 1년 만에 전 세계 연구자들에게 120회 이상 인용되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BRIC의 상위 피인용 논문은 최근 3년간 60회 이상, 혹은 누적 120회 이상 인용된 논문을 엄선하는데, 학부생이 참여한 논문이 단기간에 이 지표에 도달한 것은 매우 드문 사례다.

논문은 알츠하이머병의 핵심 원인인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 전략을 심층 분석했다.

특히 최근 임상 현장에서 주목받는 2세대 항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들의 최신 연구 흐름을 정리하고, 각 치료제가 가진 가능성과 한계를 체계적으로 짚어냈다.

연구팀은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뇌 부종 및 미세 출혈인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ARIA)’을 주요 안전성 이슈로 지적했다.

또한 약물이 뇌 혈뇌장벽(BBB)을 충분히 통과하지 못해 발생하는 효율 저하 문제 등을 날카롭게 분석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향후 치료제 개발 방향으로 ▲정밀 치료 기술 ▲특정 단백질 분해 기술 ▲뇌 전달 효율 증대 전략 ▲조기 진단 지표 개발 ▲복합 치료 접근법 등을 제시하며 미래 의학의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신성민 학생은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난치성 질환은 임상 경험과 기초 연구가 긴밀히 연결될 때 실질적인 치료 전략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연구를 계기로 환자 치료에 직접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꾸준히 지속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도교수인 문민호 교수(건양의대 생화학교실)는 “의대 학부생이 국제적인 학술 연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이례적인 실적을 낸 것은 매우 주목할 만한 일”이라며 “차세대 의사과학자로서의 가능성을 충분히 입증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서울특별시 동부병원, 동대문구 어르신 위한 ‘건강안심마을’ 조성

▲ 서울시 동부병원 건강돌봄네트워크팀은 동대문구 정신건강복지센터, 동대문구 치매안심센터와 협력해 인근 경로당을 대상으로 ‘건강안심마을’ 조성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 동부병원이 동대문구 보건 의료기관들과 손잡고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촘촘한 건강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동부병원 건강돌봄네트워크팀은 동대문구 정신건강복지센터, 동대문구 치매안심센터와 협력해 인근 경로당을 대상으로 ‘건강안심마을’ 조성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20일 대한노인회 동대문구지회 및 8개 경로당 회장단,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열고 구체적인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사업은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며, 선정된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각 기관의 전문성을 살린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3대 건강 올리GO’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동부병원은 ‘신체건강 올리GO’를 맡아 건강 체크와 상담, 진료 연계를 담당한다.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건강 올리GO’를 통해 노인성 우울 선별검사와 생명존중 교육을 실시하며, 치매안심센터는 ‘인지건강 올리GO’를 통해 단계별 치매 스크리닝과 맞춤형 인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협력 모델은 고령화로 인해 건강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에게 예방 중심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 돌봄 기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평원 동부병원장은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보다 촘촘한 의료ㆍ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방문 건강관리를 지속해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특별시 동부병원은 지난 3월 노인진료센터를 개소해 노인포괄평가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등 고령 환자 특화 진료 체계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고려대 의대, 생성형 AI 멀티에이전트 주제로 취업멘토링 개최

▲ ‘생성형 AI 멀티에이전트와 바이오 혁신 전략’ 제2차 취업멘토링 현장에서 참석자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정보학교실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주관 ‘바이오데이터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제2차 취업멘토링을 성황리에 마쳤다.

정릉 메디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이번 멘토링은 ‘생성형 AI 멀티에이전트와 바이오 혁신 전략’을 주제로 진행했다.

현장에는 사업 수혜 학생을 비롯해 대학원생과 연구원들이 대거 참석해 생성형 AI 기술이 바이오 분야에 가져올 변화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는 전언이다.

연사로 나선 바이오넥서스 김태형 대표는 생성형 AI 멀티에이전트 시스템이 의생명과학 연구 패러다임을 재편하는 과정을 심도 있게 설명했다.

특히 AI 모델이 단순한 분석 도구에서 벗어나 가설 설정, 실험 설계, 데이터 해석까지 수행하는 ‘연구 주체’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연구의 중심이 기존 데이터 분석법 개발에서 정교한 연구 질문 설정과 실험 설계로 이동하고 있다”며 “AI가 혁신가(Innovator)로 기능하는 시대에는 문제를 정의하고 연구를 설계하는 능력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고려대 의대 의료정보학교실 사경하 교수는 “멀티에이전트 시스템은 연구 방식 자체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어떤 질문을 던지고 연구를 설계할지 고민하는 융합형 바이오데이터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려대 의대 의료정보학교실은 바이오데이터산업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실무 인력을 배출하기 위해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과 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국가 바이오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전남대병원 비뇨의학과, 국내외 주요 학술대회에서 릴레이 수상

▲ 김선옥 교수(왼쪽)와 정호석 교수.

전남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의료진이 최근 개최된 주요 학술대회에서 우수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전남대병원은 비뇨의학과 김선옥 교수(교신저자)ㆍ정연우 전공의(1저자) 연구팀과 정호석 교수가 각각 대한소아비뇨의학회와 대한남성과학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선옥 교수와 정연우 전공의 연구팀은 지난 3월 27일 열린 ‘대한소아비뇨의학회 제39차 학술대회’에서 ‘우수 초록상’을 받았다.

연구팀은 국내 신생아 976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코호트 분석을 통해 잠복고환의 발생률과 자연 하강 양상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미숙아나 저체중아는 출생 직후 잠복고환 비율이 높았으나, 대다수는 생후 6개월 이내에 자연 하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비뇨생식기 기형이 동반된 경우 자연 하강 가능성이 낮아 조기 수술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임상 현장에서 환아별 맞춤형 치료 시기를 결정하는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란 평가다.

같은 날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제43회 대한남성과학회 및 제9회 아시아 남성건강 국제학술대회’에서는 정호석 교수가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정 교수는 전립선비대증 환자 280명을 대상으로 홀뮴 레이저 적출술(HoLEP)과 전립선동맥색전술(PAE)의 1년 경과를 비교한 다기관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두 치료법이 배뇨 및 성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객관적으로 비교 분석함으로써, 환자 상태에 따른 ‘개인별 맞춤형 치료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지표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비뇨의학과 의료진은 “이번 수상은 전남대병원의 임상 연구가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전문적인 연구를 통해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의협 “자동차보험 개혁 핵심은 나이롱환자 부정 입원 근절”

▲ 한의협 회관 전경.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자동차보험 제도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나이롱환자’로 불리는 불필요한 입원과 부정 수급 문제를 바로잡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 내용의 입장문을 배포했다.

한의협은 23일 입장문을 통해 “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권리는 철저히 보호하되, 보험금 목적의 불필요한 입원은 단호히 차단하는 합리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이유로 "현재 국민이 자동차보험에 불신을 갖는 본질적인 이유는 선량한 환자의 통원 치료가 아니라, 일상생활이 가능함에도 장기 입원을 하는 부정 수급 행태에 있다"면서 "그럼에도 모든 환자를 의심해 획일적인 잣대로 치료를 제한하는 현재의 정책 방향은 올바른 해법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현행 상해등급 분류 체계와 관련 "뇌진탕이나 염좌와 같은 편타성 손상의 경우 환자마다 손상 정도가 천차만별임에도 이를 일률적으로 ‘경상 환자’로 묶는 방식은 불합리하다"면서 "상해등급 체계를 정교하게 개편하고 경상 환자 기준을 임상적으로 재정립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의협은 입원 기준 정상화를 위해 ▲의학적ㆍ기능적 기준에 따른 입원 필요성 판단 강화 ▲통원 치료 중심의 구조 확립 ▲장기 부정 입원 집중 모니터링 ▲공정한 심사 체계 구축 등 네 가지 개선 방향을 제안했다.

이어 “문제가 되는 입원 행태만을 정확히 겨냥하는 정밀한 정책이 추진되어야 한다”며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충분히 보호하면서 부정한 이용은 단호히 차단하는 상식적인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대병원, 지방 최초 ‘궤도형 죽종절제술’ 성공

▲ 전남대병원 전경.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신)이 지방 의료기관 중 처음으로 관상동맥의 딱딱한 석회화 병변을 제거하는 첨단 시술인 ‘궤도형 죽종절제술(Orbital Atherectomy System, 이하 OAS)’에 성공했다.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중재시술팀은 지난 14일, 혈관 내 석회화가 심해 일반적인 시술이 어려웠던 관상동맥질환 환자에게 OAS를 적용해 합병증 없이 성공적으로 시술을 마쳤다고 밝혔다.

관상동맥 석회화는 혈관 벽에 칼슘이 쌓여 돌처럼 굳는 현상이다. 고령층이나 당뇨, 신장 질환 환자에게 자주 나타나며, 석회화가 심하면 스텐트가 제대로 삽입되지 않거나 충분히 펴지지 않아 치료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 도입된 OAS는 다이아몬드 코팅 기구가 혈관 안에서 타원을 그리며 회전해 딱딱한 석회화 병변을 갈아내는 방식이다.

OAS는 부드러운 정상 혈관 조직에는 손상을 주지 않고 딱딱한 석회 부분만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특히 기존에 사용되던 회전 죽종절제술과 달리, 기구 교체 없이 회전 속도 조절만으로 다양한 굵기의 혈관을 치료할 수 있어 시술 시간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시술을 집도한 안영근 교수는 “OAS 도입으로 석회화가 심한 고난도 환자들에게 더욱 안전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최신 의료 기술을 적극 도입해 지역민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중재시술팀은 연간 2000건 이상의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시행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년 광주국제심장중재술 심포지엄(GICS)을 개최하는 등 학술 및 연구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cyvaster@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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