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한수원 소식] 해외사업 리스크 종합관리…총괄관리 기구 신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해외사업 리스크관리위원회’를 신설하고 독립적인 리스크 전담 조직도 새로 만드는 등 해외사업 구조개선을 위한 종합관리대책을 가동하고 나섰다.

한수원이 해외수주사업 리스크를 총괄관리하는 ‘해외사업 리스크관리위원회’를 신설하고 지난 24일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위촉식을 열었다. 한수원 제공

◆한수원, 해외사업 리스크 종합관리…총괄관리 기구 신설

사업개발-이행-준공까지 전 단계 내외부 교차검증 강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해외사업 리스크관리위원회’를 신설하고 독립적인 리스크 전담 조직도 새로 만드는 등 해외사업 구조개선을 위한 종합관리대책을 가동하고 나섰다.

한수원은 사업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조적으로 개선하고 사업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ʻ해외사업 리스크 종합관리대책ʼ을 수립하고 본격 시행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전사 태스크포스(TF) 논의와 외부 전문기관 컨설팅 결과를 종합 반영해 △해외 수주사업 리스크관리 거버넌스 정립 △사업 전(全) 단계 내외부 교차검증 강화 △사업역량 강화 등 3대 분야별 개선방안으로 마련됐다.

한수원은 해외 수주사업 리스크를 총괄 관리하는 ‘해외사업 리스크 관리위원회’를 신설해 관련 임원과 사업·법률·재무 분야 외부 전문가가 참석하는 객관적이고 투명한 의사결정 체계를 확립했다. 특히 외부 전문가를 위원장으로 선임해 심층적이고 균형 있는 심의가 가능토록 했다.

독립된 리스크관리 전담 조직도 신설해 해외 수주사업의 개발부터 계약, 이행에 이르는 전체 리스크를 통합 관리한다. 분기별 리스크 점검 및 독자적 경영진 보고 절차를 마련해 내부통제와 조기 대응 실행력을 높였다.

사업개발-이행-준공까지 전 단계에 걸쳐 내외부 교차검증도 강화했다.

사업비를 산정할 때는 건설, 계약 등 사내 전문부서 간 교차검증 절차를 도입하고, 국내 원전 건설 경험과 지식을 사업비 및 사업계획 신뢰성 제고에 활용하기로 했다. 사업타당성 검증 절차에는 공신력 있는 외부 전문기관의 참여를 의무화할 방침이다. 가격, 공기, 계약조건 등 분야별 검증을 추가해 해외 수주사업 전반에 대한 경제성 평가를 보강하고 객관적 의사결정 기반도 확보했다.

아울러, 사업비 내 비용항목을 표준화하고, 하도급 사전견적 필수품목을 지정하는 등 사업비 산정 프로세스를 체계화해 원가산정 오류와 사업비 초과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리스크 점검 체계화, 시스템에 의한 사업관리 등 전반적 사업역량도 강화한다.

한수원은 해외 수주사업 운영 리스크에 대한 적기·적정 대응이 가능토록 점검항목·영향평가·대응방안 등을 아우르는 표준 리스크관리 방식을 도입했다. 추진 조직별로 달랐던 관리방식을 통합해 전사 차원의 일관된 대응체계도 마련했다.

프로젝트 성격에 따라 다양했던 워크플로우도 일원화했다. 다수 사업의 자료를 축적하고 정보를 공유해 조기경보를 식별할 수 있는 통합 사업관리 플랫폼 구축에도 착수했다. 경험 및 우수 사례 등은 유형별로 자산화하고, 자산화된 데이터 활용과 문서 승계 프로세스를 고도화하는 등 사업 전반에 걸친 운영역량 강화에도 무게를 실었다.

김회천 한수원 사장은 ʻʻ이번 종합관리대책은 해외 수주사업 리스크관리를 체계화하고 사업운영 역량을 제고하는 데 중점을 뒀다ʼʼ며, “앞으로 손실 발생을 예방하고 공기업의 모범적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한수원 경주 본사 전경. 한수원 제공

◆한수원, 생성형AI 플랫폼 활용 ‘스마트 문서’ 혁신 박차

자연어 명령으로 보고서 초안 생성·교정…업무 효율 극대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자체 구축한 사내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활용한 ‘스마트 문서’ 혁신에 시동을 걸었다. 한수원 직원들은 자연어 명령만으로 보고서 초안 생성·교정 등을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되어 업무 효율성 극대화 및 원전 보안 유지 등 효과가 기대된다.

한수원은 자체 구축한 사내 자료 기반 생성형 AI 플랫폼인 ‘하이누리(Hy-NuRI)’에 한컴의 AI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인 ‘한컴어시스턴트’를 결합해 최근 현업에 적용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도입은 철저한 보안이 요구되는 원전산업 환경에서 독자적인 생성형 AI 플랫폼과 상용 AI 문서 설루션을 연동해 실제 업무에 전면 적용한 혁신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한수원의 ‘하이누리’는 건설, 발전 운영, 원전 안전 등 사내의 방대한 문서 데이터를 검색증강생성(RAG) 기술로 학습한 지식 기반 AI 플랫폼이다. 여기에 결합한 ‘한컴어시스턴트’는 하이누리의 AI 엔진 및 사내 폐쇄망 보안 환경과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임직원들이 일상적인 문서 작업에서 생성형 AI의 편의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동안 직원들은 수만 페이지에 달하는 복잡한 원전 정비 지침서, 사규, 안전 자료 등을 일일이 검색하고 검토해 보고서를 작성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한컴어시스턴트를 통해 자연어 명령만으로 필요한 데이터를 빠르게 찾아내고 보고서 초안 생성, 문맥 교정, 요약 등을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국가 최고 등급의 보안이 요구되는 원전 데이터의 특성을 고려해 외부망과 완전히 분리된 폐쇄형 환경 내에서 모든 프로세스가 구동되도록 설계했다. 이로써 정보 유출 우려를 원천 차단하면서도 최신 생성형 AI 기술을 안전하게 업무에 활용할 수 있게 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박성호 한수원 AI혁신처장은 “세계 최초로 원전 특화형 생성형 AI 플랫폼인 ‘하이누리’를 가동한 데 이어, 이번 한컴어시스턴트 도입을 통해 임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손에 잡히는 인공지능(AI) 업무 환경’으로 한 단계 더 도약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AX)을 적극적으로 선도해 원전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편의 기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