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신약 후보물질 연구, 포스터 발표
한미약품이 AACR 2026에서 발표하는 연구 포스터 초록. 사진=한미약품 제공
[데일리한국 심우민 기자] 한미약품이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현지 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9건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공개한다.
한미약품은 이번 AACR에서 총 8개 신약 후보물질에 관한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한다고 6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EZH1/2 이중 저해제 'HM97662'와 DNA 손상 유도제의 병용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SMARCA4 결손 악성 폐암 모델에서 확인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HM97662는 EZH1과 EZH2 단백질을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 저해 기전을 통해 기존 EZH2 선택적 저해제 대비 우수한 항암 효능과 내성 극복 가능성을 갖춘 표적 항암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HER2 저해제 'HM100714'와 관련해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기술을 활용해 적응증을 도출한 연구 결과와 SOS1-KRAS 상호작용 저해제 'HM101207'가 저산소 생존 기전에 관여하는 유전자 발현을 조절해 KRAS 의존성 암종에서 내성을 극복한 연구 결과도 공개한다.
아울러 한미약품이 지난해 10월 첫 공개한 'EP300 선택적 분해제'와 관련해서도 발표할 예정이다.
해당 치료제는 표적 단백질 분해(TPD)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경구용 표적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분자동역학 시뮬레이션과 생물정보학 프레임워크, AI, 머신러닝 등을 활용해 해당 후보물질을 발굴한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mRNA 플랫폼 기반 면역항암 신약에 대한 연구 성과도 발표한다.
'STING mRNA 항암 신약'은 활성화된 STING 단백질을 직접 발현시켜 항암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치료제다. 면역 반응 활성화 기전 뿐만 아니라 종양세포의 직접적인 사멸을 유도하는 이중 기전을 입증해 효과적인 항암 효력을 규명한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또 다른 mRNA 플랫폼 기반 신약인 'p53 mRNA 항암 신약'은 대표적 종양억제 유전자인 p53 단백질을 세포 내에 정상적으로 발현시켜 암세포의 자멸을 유도하는 치료제다. 천연형 p53 대비 암세포 사멸 기전이 증가된 아날로그를 개발해 항암 효능을 확인하고 항암 화학요법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기전을 입증한 연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p53 mRNA 항암 신약 연구에서 전사체 기반 분석을 활용해 p53 복원 치료에 대한 반응성을 사전에 예측하고 치료 적용 가능성이 높은 암종을 체계적으로 선별할 수 있는 접근법을 제시한 연구 결과도 소개한다.
이외에도 북경한미약품이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4-1BB x PD-L1 이중항체 'BH3120'의 연구 결과와 신규 항암 프로젝트인 B7H3 x PD-L1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BH4601'에 대한 연구 결과도 발표될 예정이다.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은 "글로벌 수준의 기술 역량과 최첨단 R&D 인프라를 토대로 AI와 바이오인포매틱스(BI), 오믹스(Omics) 등 신기술을 연구 전반에 접목해 차세대 신약개발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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