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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동훈 “함께 힘 모으겠다”…추석 앞두고 국힘 의원 전원에 손편지·구포국수 선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민의힘 의원 전원에게 자신의 지역구(부산 북구) 명물인 ‘구포국수’와 손편지를 돌렸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 오승현 기자 2026.09.09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민의힘 의원 전원에게 자신의 지역구(부산 북구) 명물인 ‘구포국수’와 손편지를 돌렸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의원은 이날부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정점식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 109명 전원의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 구포국수를 돌리기 시작했다.

한 의원은 동봉한 손편지에서 “의원님, 한동훈입니다. 부산 북구를 대표하는 ‘구포국수’를 보내드립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구포국수에는 우리 현대사가 담겨있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부산으로 모여든 피란민들에게 든든한 한 끼가 되었고, 전쟁이 끝난 뒤에는 경부선 철길을 따라 전국으로 퍼져갔습니다. 가장 어렵고 힘들 때 국민들의 삶을 지켜준 음식이었습니다”라고 적었다.

한 의원은 “국민의 삶을 지키고 더 든든한 힘이 될 수 있도록 의원님과 함께 힘을 모으겠습니다”라며 “구포의 오랜 맛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보냅니다. 따뜻하고 풍성한 한가위 보내십시오”라고 글을 맺었다.

한 의원이 친정인 국민의힘에 추석 맞이 선물을 전한 것은 당과 접촉면을 넓히며 스킨십을 재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 의원은 조정식 국회의장과 남인순·박덕흠 국회부의장 등 국회의장단, 자신이 속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에게도 국수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한 의원이 추석 선물로 구포국수를 선택한 것은 자신의 지역구인 북구를 상징하는 음식이라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구포국수는 6·25전쟁으로 부산에 떠밀려온 피란민들의 주린 배를 채워주며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음식이다. 2014년 구포국수 지리적표시단체표장 상표등록을 통해 브랜드화에 나섰다.

한 의원은 이달 4일 구포시장을 알리기 위한 ‘구포데이’ 행사에 참여해 일일 가이드를 맡는 등 지역구 알리기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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