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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글과컴퓨터→한컴' 사명 변경, "AI 지휘자" 선언

김 대표는 "고객들이 한컴의 AI 패키지를 추가하는 비중은 4.2%로 이는 빅테크 기업들의 평균치인 5%에 육박하는 수치"라며 "한컴어시스턴트, 한컴피디아 등은 물론 SDK, API 같은 개발자도구를 추가하는 형태로 부가적인...

'한글과컴퓨터→한컴' 사명 변경, "AI 지휘자" 선언

한글과컴퓨터가 한컴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자료=한컴)

'한컴'이 더이상 줄임말이 아닌 공식 사명이 됐다. '한글과컴퓨터' 대신 한컴이라는 새로운 사명으로 출범을 발표하며 김연수 한컴 대표는 "소버린 에이전틱 운영체제(Sovereign Agentic OS)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19일 한컴은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베서더 서울에서 'HANCOM : THE SHIFT'를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경영 비전을 공개했다.

사명을 '한컴'으로 바꾼다는 발표와 함께 김 대표는 "지난 36년간 문서 작성 분야의 성공을 담아온 '한글과컴퓨터'라는 그릇에 대한 헤리티지도 소중하지만, 이제 새로운 36년을 담을 그릇으로서 '한컴'이라는 이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컴이 새로 내세운 비전은 '소버린 에이전틱 AI 회사'라는 정체성이다.

AI는 이제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이용자의 업무를 대신 수행하거나 목표 달성을 돕는 에이전틱 AI의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나아가 다양한 에이전트와 외부 모델 등을 활용하는 멀티AI 시대로 진입하며 여러 에이전트와 모델을 동시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오케스트레이션' 체계에 대한 업계의 도전이 심화되고 있다.

한컴은 최근 전개하기 시작한 TV 광고에서 'AI 오케스트레이터', 즉 AI 지휘자라는 메시지를 강조하며 "AI가 한컴의 핵심"이라는 내용을 내세우고 있다.

김 대표는 "한컴이 당사 조직 내 AI 전면 적용과 도입을 진행한 이래 750건 이상의 AI 효율화 케이스를 이끌어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사에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컴이 출시한 AI 관련 상품과 서비스의 매출은 누적 기준 지난해 1분기 1900만원에서 4분기 말 89억1300만원으로 급상승했으며, 올해 1분기 실적은 52억원을 돌파했다. 한컴은 이를 토대로 올해 연간 매출 2100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예고했다.

한컴은 기존 20만 고객을 토대로 안정적인 고객당 매출(ARPU)을 끌어올리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영업이익률 30% 안팎의 높은 수익성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고객들이 한컴의 AI 패키지를 추가하는 비중은 4.2%로 이는 빅테크 기업들의 평균치인 5%에 육박하는 수치"라며 "한컴어시스턴트, 한컴피디아 등은 물론 SDK, API 같은 개발자도구를 추가하는 형태로 부가적인 매출 증대가 계속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컴은 국내·외에서 성장 기반을 계속 다져나갈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국회 프로젝트를 비롯해 공공, 국방, 금융 등 높은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환경에서 AX 전환 수요에 대응한다. 2년 주기로 발표해온 한컴오피스의 연식 체계를 폐지하고 구독 형태의 실시간 AI 기능 업데이트 형태로 서비스를 개편한다.

한컴의 해외 전략은 오픈소스 배포 전략이다. (자료=한컴)

해외에서는 PDF 포맷을 중심으로 문서 비정형 데이터 처리 노하우를 결집한 오픈소스 배포로 글로벌 진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한컴은 장애인 등 약자를 위한 PDF 접근성 규제에 맞춘 코드를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등 오픈소스 커뮤니티에서 입지를 확대했다. 한컴의 방향성은 오픈소스 위에서 구동되는 상용 솔루션을 선보이며 이를 매출로 연결시킨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폴란드, 중유럽 등 유럽 지역 파트너 3곳과 현재 업무협약(MOU)을 맺었거나 추진 중에 있는 등 유럽 시장에서 좋은 소식이 기대된다"며 "GDPR, AI Act 같은 유럽 지역의 규제를 충족하는 상용 솔루션을 확대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입지도 갖춰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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