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 시장이 최근 코스피 6,000선을 넘어 상승세를 보이면서 증시 주변 자금이 635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공감신문] 정재은 기자=국내 주식 시장이 최근 코스피 6,000선을 넘어 상승세를 보이면서 증시 주변 자금이 635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으로 증시 대기 자금과 기타 단기성 자금들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투자자예탁금은 올 들어 큰 폭으로 늘어나며 119조742억원에 이르렀다. 이는 올해 들어서만 31조2천452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한편, MMF 설정액은 258조8천689억원으로 27.3% 상승하며, CMA 잔고 또한 12.6% 늘어난 113조265억원으로 파악되었다. 이 외에도 장내파생상품 거래 예수금과 대고객 환매 조건부 채권(RP) 매도 잔고는 각각 73.9%와 14.3% 증가했다.
'빚투'로 흔히 언급되는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3조8천726억원으로 기록되면서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이는 적극적인 투자자들의 참여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17일 기준으로 1,093개의 ETF 총 시가총액은 408조3천595억원으로 집계되었고, 이는 순자산 규모와 유사한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코스피가 6,200선을 넘어가면서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 상품의 인기도 증가하는 모습이다.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ETF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였고, 이는 주가 하락에 두 배로 베팅하는 ETF다.
다른 인기 ETF로는 KODEX인버스와 TIGER미국우주테크 그리고 HANARO Fn K-반도체 ETF가 있으며, 이들은 각각 많은 순매수를 기록하며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국내 증시의 활황과 반대로 미국 주식 시장에서의 개인 투자는 줄어들고 있다. 이달 들어 지난 16일까지 '서학 개미'들이 매도한 금액은 14억7천12달러로, 이는 한화로 환산 시 2조원을 초과하는 수준이다. 이러한 경향은 증시 분위기와 관련된 투자자들의 심리 변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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