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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국금융지주, 보험사 인수 전환 시동 거나..메리츠화재 출신 자산운용...

롯데손해보험, MG손해보험,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등이 잠재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매물 출회 여부와 가격 조건에 따라 실제 인수 성사 가능성은 유동적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금융권 전반에서 나타나는 업무 권역 간...

한국금융지주, 보험사 인수 전환 시동 거나..메리츠화재 출신 자산운용...

[한국정경신문=차유민 기자] 한국금융지주가 메리츠화재 출신 자산운용 전문가를 영입했다. 이에 증권 중심의 사업 구조를 넘어 보험업 진출에 속도를 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사옥 (사진=한국투자증권)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는 최근 메리츠화재 자산운용실장(CIO)을 지낸 양정용 상무를 신사업추진 담당으로 영입했다. 양 상무는 채권 운용과 FICC 부문에서 경력을 쌓아온 자산운용 전문가로 보험 자산운용 경험까지 갖춘 인물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두고 보험사 인수를 염두에 둔 행보라는 해석도 나온다. 보험사는 장기 보험 부채를 기반으로 자산을 운용하는 구조인 만큼 자산과 부채를 함께 관리하는 자산부채관리(ALM) 역량이 핵심으로 꼽힌다.

한국금융지주는 그간 보험업 진출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을 통해 장기 자금을 확보하고 이를 투자로 연결하는 구조를 구축할 경우 계열사 간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험료는 경기 변동과 무관하게 유입되는 장기부채 성격을 띠는 만큼 투자 재원으로 활용도가 높다. 이에 따라 증권, 자산운용, 벤처투자 등 투자 중심 계열사를 보유한 한국금융지주 입장에서는 수익구조 다변화 측면에서 보험업 진출이 유효한 선택지로 거론된다.

시장에서는 한국금융지주의 인수 대상에도 관심이 쏠린다. 롯데손해보험, MG손해보험,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등이 잠재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매물 출회 여부와 가격 조건에 따라 실제 인수 성사 가능성은 유동적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금융권 전반에서 나타나는 업무 권역 간 결합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보험, 증권, 저축은행 등 이종 업권을 결합해 종합금융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려는 전략이 확산하는 추세다.

특히 메리츠금융지주는 보험과 증권을 결합한 사업 구조를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린 사례로 거론된다. 시장에서는 한국금융지주 역시 유사한 방향을 검토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업 진출은 여러 금융지주가 검토하는 공통 과제"라며 "이번 인사를 인수 신호로 단정하기보다는 중장기 전략 차원에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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