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UAE, 원전 제3국 공동 진출 논의…김정관 “韓기업 참여 확대”
강주리
2026-06-16 19:58
2026-06-1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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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우회’ 원유 수송로 인프라 프로젝트 참여 타진
원유 3위 UAE, 중동 유일 ‘특별 동반자’
2009년 한국형 원전 바라카 성공 기반
대상 후보국 선정, 금융·투자 등 협의
드론 공격 원전 방호시스템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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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현지진출 기업 간담회 참석한 김정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로타나 호텔에서 삼성물산, 현대건설, 한화엔진, 두산에너빌리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카타르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 및 지원기관 관계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카타르 현지진출 기업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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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현지진출 기업 간담회 참석한 김정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로타나 호텔에서 삼성물산, 현대건설, 한화엔진, 두산에너빌리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카타르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 및 지원기관 관계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카타르 현지진출 기업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제공
중동 3개국을 순방 중인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6일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원전 제3국 공동 진출 추진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원유 수송로 인프라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 참여도 적극 타진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에 이어 UAE를 방문해 셰리프 살림 알 올라마 에너지인프라부 차관, 모하메드 알 하마디 UAE원자력공사(에넥·ENEC) 사장 등 UAE 원전 관련 핵심 기관 고위급 인사들과 면담을 가졌다.
양측은 한국이 2009년 수주해 건설한 첫 해외 원전인 바라카 원전(총 4기)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제3국 원전 유망시장 공동 진출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상 후보국 선정, 협력 프레임워크 구성, 양국 기업 간 세부 역무 설정, 금융·투자 협력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17일 발생한 바라카 원전 인근 송전설비 드론 공격과 관련한 후속 조치로서 원전 방호시스템 정보 및 기술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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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전경
바라카 원전 전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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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전경
바라카 원전 전경. 연합뉴스
김 장관은 이날 UAE 최대 국영석유회사 아부다비석유공사(애드녹·ADNOC)의 무사베 알 카비 상류 부분 최고경영자(CEO) 등 주요 고위급 인사들과 만났다.
양측은 최근 UAE가 추진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 우회 공급망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에 대해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김 장관은 송유관 확장, 지하 원유저장시설 확대 등 대규모 플랜트 프로젝트에 세계적 수준의 설계·시공·운영 역량을 갖춘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UAE 측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한국의 원유 수입 3위국인 UAE는 중동에서 한국과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다. UAE는 지난 3월 전 세계적인 원유 수급 비상 상황 속에서 한국에 최우선으로 원유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김 장관은 당시 UAE 측이 약속한 총 2400만 배럴의 원유가 예정대로 차질 없이 도입되고 있음을 확인한 뒤 향후에도 안정적으로 원유를 공급받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UAE 측의 주요 관심사인 원유 공동 비축 협력도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김 장관은 “UAE는 불확실한 중동 정세 속에서도 한국의 자원·에너지 공급망을 굳건히 지탱해 온 핵심 파트너”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간 원유 수급 협력이 단순한 교역을 넘어 어떠한 위기에서도 작동하는 전략적 관계로 발전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원전 운영·정비, 제3국 공동 진출, 방호 등 원전 전주기 협력을 심화하는 한편 주요 플랜트 인프라 분야에서도 우리 기업의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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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에너지 담당 국무장관과 면담하는 김정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5일(현지 시간) 카타르에서 카타르 에너지 담당 국무장관 겸 카타르에너지 CEO와 면담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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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에너지 담당 국무장관과 면담하는 김정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5일(현지 시간) 카타르에서 카타르 에너지 담당 국무장관 겸 카타르에너지 CEO와 면담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제공
김 장관은 전날에는 한국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입국 3위인 카타르를 방문해 카타르 국영 석유가스 기업인 카타르에너지 본사를 찾아 CEO인 사드 빈 셰리다 알 카비 에너지 담당 국무장관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카타르 측은 종전 국면에서 한국에 LNG와 콘덴세이트를 최우선으로 공급하겠다는 카타르 측의 변함없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콘덴세이트는 천연가스 생산 과정에서 함께 나오는 초경질 원유로 한국은 카타르에서 주로 콘덴세이트를 수입한다.
또 종전 이후 본격화될 신규 에너지 플랜트 발주 사업에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알 카비 장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김 장관은 셰이크 파이살 빈 타니 빈 파이살 알 타니 통상산업부 장관과도 회담을 갖고 에너지 중심의 협력을 조선·첨단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양국은 범부처 장관급 협력 채널인 ‘한-카타르 고위급 전략협의회’를 조만간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해 구체적인 협력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이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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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부 장관, 카타르 통상산업부 장관 면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5일(현지 시간) 카타르에서 카타르 통상산업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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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부 장관, 카타르 통상산업부 장관 면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5일(현지 시간) 카타르에서 카타르 통상산업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제공
김 장관은 “카타르로부터의 안정적인 LNG 공급을 기반으로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한편 양국 간 첨단산업과 투자 등 미래 성장 분야로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도호 서울시의원 “100년 사용할 지하철 터널... 보강 공사 검증 체계 강화해야”
서울시의회 송도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1)은 지난 16일 열린 서울교통공사 업무보고에서 지하철 터널 보수·보강공사에 사용되는 난연 FRP 패널의 시험·검증 절차상 허점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송 의원은 이 자리에서 부실한 검증 절차가 시민 안전을 위협할 수 있음을 경고하며, 철저한 안전성 확보를 위한 관리체계 전반의 조속한 강화를 촉구했다.
송 의원은 “지하철 터널은 단순한 시설물이 아니라 100년, 200년 이상 유지·관리하며 사용해야 하는 국가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최근 도심지 대형 건축물 신축이 증가하면서 터널 균열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보수·보강공사의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지난해 본인의 지적 이후 서울교통공사가 터널 보수·보강공사 매뉴얼을 마련한 점을 언급하며 “시민 안전을 위해 새로운 관리 기준을 마련한 실무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도 “매뉴얼 제정에 그쳐서는 안 되며 현장에서 철저히 이행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난연 FRP 패널의 시험·인증 과정과 관련해 “보강재는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하는 인장강도와 화재 시 피해를 줄이는 난연성이 모두 확보돼야 한다”며 “두 기준 가운데 하나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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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지난 4월 카타르를 방문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당시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국왕 예방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이 정상화된 이후 카타르산 LNG의 차질 없는 공급을 약속받은 바 있다.
세줄 요약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UAE를 찾아 바라카 원전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제3국 원전 공동 진출을 논의했다. 후보국 선정, 협력 프레임워크, 금융·투자 방안도 협의했다. 드론 공격 이후 원전 방호시스템 정보 교류를 강화하고, 호르무즈 우회 인프라 사업에도 한국 기업 참여를 요청했다.
바라카 원전 기반 제3국 공동 진출 논의
드론 공격 계기 원전 방호 협력 강화
호르무즈 우회 인프라에 한국 기업 참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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