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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국 AI 특허 밀도·이용 증가율 세계 1위···민간 투자 부족 아쉬워

한국이 인구 대비 인공지능(AI) 특허 건수와 서비스 이용률 증가 폭에서 세계 정상에 오르며 AI 혁신 밀도가 가장 높은 나라로 조사됐다. 기술 개발과 실제 이용, 정책 수립 등 전 분야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한국 AI 특허 밀도·이용 증가율 세계 1위···민간 투자 부족 아쉬워

제미나이로 생성한 'AI를 쓰는 한국 대학생의 모습'

한국이 인구 대비 인공지능(AI) 특허 건수와 서비스 이용률 증가 폭에서 세계 정상에 오르며 AI 혁신 밀도가 가장 높은 나라로 조사됐다.

기술 개발과 실제 이용, 정책 수립 등 전 분야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AI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스탠퍼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HAI)가 발표한 2026 AI 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2024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AI 특허 건수 14.31건을 기록해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룩셈부르크(12.25건), 중국(6.95건), 미국(4.68건) 등을 크게 앞지른 수치다. 생성 AI 이용률 역시 하반기 기준 30.7%를 기록, 상반기 대비 증가 폭(4.8%P)에서 조사 대상 30개 지역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정책 분야의 행보도 두드러졌다. 한국은 2016년부터 2025년까지 17건의 AI 관련 법안을 제정하며 G20 국가 중 미국(25건)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입법 활동을 펼쳤다.

보고서는 한국의 '인공지능 기본법'을 주요 사례로 거론하며 윤리적 기반과 산업 혁신을 동시에 도모하는 포괄적 관리 체계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인구 10만 명당 AI 특허 건수 [스탠퍼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HAI) 보고서 갈무리]

기술적 자립도 면에서도 컸다. 한국은 AI 주요 모델 출시 건수에서 5건을 기록해 미국(50건), 중국(30건)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신규 AI 투자를 유치한 기업 수 역시 59곳으로 일본(56곳)을 제치고 세계 9위에 올랐다.

질적 성장과 인프라 측면에서는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의 AI 특허 중 한 번도 인용되지 않는 비율은 42%에 달해 미국(19%)과 큰 격차를 나타냈다.

AI 인재의 남성 편중 현상(81.4%)과 조직 내 AI 교육 지원 수준이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는 점도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혔다.

민간 투자 규모는 17억8,000만 달러(약 2조 6,000억 원)로 세계 12위에 머물며 미국(2,859억 달러) 등 상위권 국가와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이 부분에 대한 개선 및 지원 등이 확충 필요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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