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서밋 행사에서 김윤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이 발언하고 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국제 외교 포럼에서 한국과 브라질이 핵심 산업 융합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경제 안보 위기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김윤희 국가안보전략연구원(INSS) 연구위원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ESPM 대학이 주최한 ‘글로벌 퍼시펙티브 서밋 2026'에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기술 패권 경쟁이 중견국에 구조적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단순 무역을 넘어 핵심 산업의 융합 수준으로 협력이 진화해야 한다”며 "식량·광물·재생에너지 강국인 브라질과 첨단 제조·AI·반도체 역량을 갖춘 한국은 상호보완성이 매우 높은 구조”라고 평가했다.
김 위원은 구체적 방안으로 ▲한-메르코수르 FTA 가속화 ▲공급망 협력 실무그룹 구축 ▲G20 공동 의제 개발 ▲연간 5천 명 규모 청년 교류 확대 등을 제시했다.
특히 지난달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핵심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점을 협력 확대의 적기로 짚었다.
브라질 측 연사인 파우스또 고도이 전 외교관은 세계 질서의 중심이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한국은 전쟁 이후 산업 강국으로 도약한 대표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브라질 청년들에게 아시아의 부상과 기술 경쟁 환경에 대한 전략적 대응을 주문했다.
현장 참석자들도 양국 협력 가능성에 공감했다. 한 참가자는 “한국 기술력과 브라질 자원의 결합은 양국 성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또 다른 참석자는 “미·중 경쟁 속에서 중견국 연대는 필수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한국문화홍보부스에 참여한 현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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