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재수 의원이 4월 안에 사퇴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 부산 북구갑의 보궐선거가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이제 각 당에서는 공천을 어떻게 할지 정리해야 하는데요. 민주당의 출마 요구를 받아 온 하정우 AI 수석은 다음주 대통령 순방 이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한동훈 전 대표가 먼저 출사표를 던지면서 후보를 낼지 말지 격론이 오가고 있습니다.
구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하정우 청와대 AI 수석은 오늘(16일) 부산 북구갑 출마 여부를 묻는 JTBC에 "19일부터 시작되는 대통령 순방에 다녀와 고민 후 결정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하정우/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지난 14일 /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대통령님의 어떤 의사 결정에 따라서 계속 일을 하고 있을 수도 있고 조금 다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까요?]
이틀 전까지 "선택권이 있다면 청와대에 남겠다"며 선을 그엇지만, 당의 요구가 이어지자 가능성을 열어둔 걸로 풀이됩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 요즘 언론에 보면 하정우 하정우 하던데. 전재수 의원께 묻습니다. 하정우 수석 좋아합니까?]
[전재수/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어제) : 저한테 자꾸 물어보십니까? 사랑합니다.]
당 지도부에 이어, 출마 후보군으로 꼽히던 김두관 전 의원도 SNS에 "지금 지역 민심은 하정우"라는 글을 올리며 하 수석이 나설 경우 '백의종군'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에선 한동훈 전 대표가 먼저 출사표를 낸 북구갑에 후보를 내느냐 마느냐를 두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무공천' 주장에 한 전 대표를 복당 시킨 뒤 경선을 치르자는 의견까지 나왔는데, 지도부는 이런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조광한/국민의힘 최고위원 : 무공천에 대한 주장이야말로 비상식적이고 정당의 개념조차도 없는 수준 이하의 주장입니다.]
한 전 대표는 당 안팎의 공천 논쟁에는 말을 아끼면서 대여공세에 몰두했습니다.
민주당이 자신의 당선을 막기 위해 전재수 후보의 사퇴를 보궐선거 실시 마지노선인 4월30일 이후로 미루려 한단 주장도 펼쳤는데 전 후보는 "보궐선거는 무조건 열릴 것"이라며 사퇴 의사를 재확인했습니다.
[영상취재 공영수 신승규 영상편집 김영석 영상디자인 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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