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하정우 AI수석, 부산 북갑 출마 공식화

차기 수석 후보군으로는 학계와 산업계를 아우르는 AI 전문가들이 거론되며, 네이버·카카오 등 빅테크 출신과 카이스트·서울대 등 주요 연구기관 인사들이 잠재 후보로 언급된다. 1977년 부산 출생인 하 수석은 사상초...

하정우 AI수석, 부산 북갑 출마 공식화

하정우 청와대 수석. 연합뉴스

하정우 청와대 인공지능(AI) 미래기획수석이 사의를 표명하고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 수석은 27일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의 이재명 대통령 접견 일정 배석을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마친 뒤 거취를 정리하고 출마 입장을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하 수석은 26일 저녁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서울 모처에서 2시간가량 식사하며 독대했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가 내리 3선에 성공했던 지역구를 고교(구덕고) 후배인 하 수석이 맡아 전 후보와 함께 부산·울산·경남(PK) 선거를 이끌어달라는 취지로 적극 설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 대표는 이날 경기 안성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AI 안성맞춤형 국회의원이 당신이니 결심해달라고 설득했다"며 "아마 최종 결심을 밤새 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또 "AI 3대 강국 정책 설계자로서 국회에 입성해 입법 성과를 내달라"며 강하게 출마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하 수석이 PK 선거 전반을 견인하는 '키맨' 역할을 해줄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르면 29일 하 수석과 전은수 청와대 대변인에 대한 인재영입식을 할 계획이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하 수석이 오늘 부산 북갑 출마 의사를 밝히고 청와대에 사의를 표할 예정"이라며 "28일 사표에 대한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이번 주 중반에 인재영입식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 수석의 출마가 확정되면 민주당 '2호 인재영입' 사례가 된다. 민주당은 지난 17일 울산 남갑 보궐선거에 전태진 변호사를 '1호 인재'로 영입한 바 있다. 전은수 청와대 대변인 역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의원직 사퇴로 공석이 된 충남 아산을 보궐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다.

하 수석의 출마로 부산 북갑 보선은 하 수석과 국민의힘 후보로 거론되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국민의힘에서 제명돼 무소속 출마 의지를 밝힌 한동훈 전 대표의 3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4~25일 부산 북갑 거주 성인 802명을 대상으로 한 3자 가상대결 조사에서 하 수석은 35.5%로 선두를 기록했고 한 전 대표 28.5%, 박 전 장관 26.0%가 뒤를 이었다. 한 전 대표와 박 전 장관 간 후보 단일화에는 반대(46.3%) 의견이 찬성(37.7%)보다 높게 나타나 단일화 논의도 난항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하 수석의 출마를 총력 지원한다는 방침으로,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은 김영진 의원이 캠프 좌장을 맡을 예정이다.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신설된 AI 수석 자리의 공백이 불가피해지면서 후임 인선에도 관심이 쏠린다. 차기 수석 후보군으로는 학계와 산업계를 아우르는 AI 전문가들이 거론되며, 네이버·카카오 등 빅테크 출신과 카이스트·서울대 등 주요 연구기관 인사들이 잠재 후보로 언급된다.

1977년 부산 출생인 하 수석은 사상초·사상중·구덕고를 거쳐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으며, 같은 대학원에서 컴퓨터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삼성SDS와 네이버를 거친 대표적 AI 전문가다.

신동립 기자 yortune@thereport.co.kr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