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쯤되면 거칠 것이 없어 보입니다.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에 이익률 72%라는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1만 원어치를 팔면 7200원이 남는다는 의미인데요.
제조업에서는 보기 드문 '꿈의 기록'입니다.
대만의 경쟁기업은 물론, 시총 세계 1위 미국의 엔비디아마저 넘어섰습니다.
세계가 놀란 대한민국의 반도체입니다.
첫 소식은 김세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SK하이닉스가 올 1분기 매출 52조 5천억 원, 영업이익 37조 6천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00% 가까이, 영업이익은 5배 넘게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입니다.
특히 주목할 것은 장사해서 번 이익, 영업이익률입니다.
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72%로 전세계에서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다는 엔비디아를 제쳤습니다.
글로벌 제조업 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20%대인 것과 비교하면 70%대 영업이익률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 인터뷰(☎) : 이종환 /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 "HBM이 고부가가치 제품이기 때문에 영업이익률이 좀 원래 좋은 상황이었는데 실적이 70%를 상회할 정도로 대단한 영업이익률이 만들어진 거죠."
하이닉스의 이번 실적은 AI 반도체 수요가 강세를 보였고,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등한 결과입니다.
▶ 인터뷰 : 김우현 / SK하이닉스 CFO
- "1분기는 통상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요 강세가 이를 상쇄하며 타이트한 공급 환경이 지속되었습니다."
하이닉스는 특히 고대역폭메모리, HBM 수요는 향후 수년간 공급 능력을 넘어설 거로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석현 /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
- "미국에서 AI 투자를 하는 빅테크 기업들의 반도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지금 확대가 되고 있기 때문에 2분기, 3분기로 갈수록 이익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높고요."
앞서 잠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까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면서 반도체슈퍼사이클에 올라탄 두 기업의 올해 영업이익만 500조 원을 넘어설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세희입니다.
영상편집: 양성훈
그래픽: 김은진·박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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