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윤동언 기자] 배우 하영의 증조부를 둘러싼 친일 행적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수 청하의 독립운동가 집안 배경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청하가 과거 공개한 가족사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취득 일화가 재조명됐다.
청하는 지난 2024년 혜리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활동 공백기 동안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한국사 수업을 제대로 받았던 기억이 없어서 역사의 흐름을 알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할아버지가 독립운동가셨다. 어머니께서 늘 ‘언젠가는 한국사를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청하의 외할아버지는 독립유공자인 석은 김용근 선생으로 알려져 있다. 김용근 선생은 일제강점기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항일운동에 참여해 투옥됐으며, 광복 이후에는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또한 5·18 민주화운동 당시 지명수배된 제자들을 숨겨주다 수감 생활을 하는 등 민주화운동에도 힘쓴 인물로 전해진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1986년 대통령표창,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으며 이후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로도 인정됐다.
청하가 한국사 공부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 역시 이러한 가족사의 영향 때문이었다. 그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을 취득하며 역사 공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하영은 최근 방송에서 증조부 안상호를 언급한 이후 친일 행적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하영은 SNS를 통해 “관련 자료를 찾아보는 과정에서 증조부의 친일적 행적을 알게 됐다”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온라인상에서는 청하의 독립운동가 집안 배경과 한국사 자격증 취득 사실이 함께 재조명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hellboy3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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