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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하동 ‘놀루와’…지속 가능 공동체 비결은?

하동에는 마을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활동하는 협동조합 '놀루와'가 있는데요.

하동 ‘놀루와’…지속 가능 공동체 비결은?

[앵커]

지방 소멸의 대안을 살펴보는 KBS 연중기획입니다.

하동에는 마을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활동하는 협동조합 '놀루와'가 있는데요.

벌써 8년 동안 농촌을 되살리기 위해 활동했는데, 올해는, 이 공로를 인정받아 국제상을 받았습니다.

그 비결이 무엇인지, 최진석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지리산 자락에 있는 하동의 한 마을.

농기계를 보관하던 창고가 형형색색의 그림으로 채워졌습니다.

귀촌한 마을 주민이 그린 겁니다.

창고는 이웃이 그린 작품의 감상평도 나누는 주민 소통 공간이 됐습니다.

[이성심/하동 입석마을 주민 : "이렇게 활동을 하다 보니까 주민들하고 이렇게 교류도 많이 하게 되고, 빨리 적응했던 것 같아요. 귀촌 생활에."]

하동에서 활동하는 문화기업 '놀루와 협동조합'이 기획한 마을 미술관입니다.

이 마을에 파견된 청년 협력가는 주민들을 이어주는 역할도 합니다.

[이민숙/놀러와 협동조합 '청년 협력가' : "(청년 협력가를 통해서) 서로 알게 되고 더 어울리게 돼서 고맙다. 뭐 이런 말씀도 많이 하시고. 그럴 때 보람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놀루와 협동조합 청년 협력 가가 파견된 마을은 15곳.

논두렁 축구대회와 마을 호텔, 섬진강 달마중 등 주민 참여와 관광객 유입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소멸위기를 겪는 마을 공동체에 큰 활력소로 동아시아·아세안 경제연구소 등이 공동주관하는 '아시아 건강 노년 혁신상'의 사회적 부문 대상을 받았습니다.

[조문환/놀루와 협동조합 대표 : "주민 주도의 하나의 건강한 공동체라는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거든요. 그래서 일종의 우리가 문화 기업인데, 이런 것들이 조금 더 지속 가능하도록 지역 사회가 서로 협력하고, 동참하고. 이런 분위기가 계속 확산되면 좋겠다."]

전국에서 매년 20여 개 단체가 이 사례들을 배우기 위해 하동을 찾는 상황.

8년 전 시작된 놀루와 협동조합의 지속 가능한 공동체 조성을 위한 노력이 이제는 국내를 넘어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박종권/영상편집:김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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