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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하나은행, 테헤란로 ‘역삼 하이츠’ 저층부 매각한다 [시그널]

하나은행이 서울 강남 테헤란로 오피스 빌딩인 ‘역삼 하이츠’의 저층부를 매각한다.

하나은행, 테헤란로 ‘역삼 하이츠’ 저층부 매각한다 [시그널]

강남에 위치한 ‘역삼 하이츠’ 전경

하나은행이 서울 강남 테헤란로 오피스 빌딩인 ‘역삼 하이츠’의 저층부를 매각한다.

패스트파이브, 올리브영 등 우량 임차인을 확보해 안정적 임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매물로 꼽힌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역삼 하이츠의 매각 주관사인 삼일PwC는 최근 잠재적 원매자들에게 투자안내서(티저 레터)를 발송했다. 다음달 말 예비 입찰을 진행해 연내 매각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하나은행은 해당 건물의 저층부(지하 2층~지상 7층)에 대해 담보권을 소유한 채권자다. 이번 매각 절차는 하나은행이 담보권을 발동하는 차원으로 전해졌다.

역삼 하이츠는 역삼역 인근 초역세권 입지로 접근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프라임 오피스(연면적 1만 평 이상)가 밀집한 테헤란로 핵심 축에 위치해 있으며 하루 평균 유동 인구는 약 25만 명으로 추정된다. 빌딩의 총

연면적은 2만 4982.7m²(약

7577평

)이다. 이번 매각 대상인 저층부

연면적은 1만 581㎡(

3201평

)으로 전체 연면적 대비 약 42.3%다. 강남중심업무지구(GBD)에서 5000평 이상의 오피스가 평당 5000만 원을 넘어서는 것을 볼 때 역삼 하이츠 저층부는 1500억 원 안팎에서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역삼 하이츠 저층부는 패스트파이브와 임대차 계약이 2034년까지 체결돼 있다. 올리브영도 2029년까지 역삼 하이츠를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GBD 지역은 공실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임대료는 상승하는 추세다. 삼일PwC 분석에 따르면 GBD 오피스 공실률은 주식시장과 정보기술(IT) 업황 호조로 3.8%를 기록하면서 자연공실률(5%)을 하회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대로변 입지를 활용한 옥외광고(전광판) 신규 수익원 창출과 재건축에 따른 가치 재평가도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해 5월 이뤄진 테헤란로 지구단위계획 변경에 따라 용적률도 현재 800%에서 880%로 상향이 가능하다.

IB 업계 관계자는 “역삼 하이츠는 강남 핵심 권역에 위치한 오피스로 향후 가치 상승 여지가 있다”며 “다만 투자자들이 구분 소유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매각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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