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 방식이 바뀌고 있다. 직접투자와 AI 자동운용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투자’가 새로운 흐름으로 떠오르고 있다. 투자자는 확신이 있는 종목만 직접 선택하고, 나머지 자산은 AI를 통해 운용하는 방식이다. 한 계좌 안에서 직접투자와 AI 일임운용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투자자와 AI가 역할 분담을 할 수 있다.
‘투자, 쉽게, 알아서’라는 서비스 철학으로 ’핀트(fint)‘ 앱과 다양한 AI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셈버앤컴퍼니(대표 송인성)가 하나증권(대표 강성묵)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원큐프로’ 앱에 새로운 AI투자 서비스인 ‘자율주행’을 공식 오픈했다고 31일 밝혔다.
기존 로보어드바이저 및 투자일임 서비스가 계좌자산 전체를 맡기는 방식이었다면, 이 서비스는 한 계좌 내에서 ‘직접투자’와 ‘AI 자동투자’를 병행해 AI를 투자 도우미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디셈버앤컴퍼니가 자체 개발한 AI 투자엔진 아이작(ISAAC)은 개인의 투자 성향과 시장 환경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포트폴리오 구성부터 매매, 리밸런싱까지 전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또한 기존 증권 계좌 내에서 AI 기반 ‘자율주행’ 투자와 ‘직접투자’를 동시에 운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적용된다.
예를 들어 투자자가 엔비디아나 삼성전자 등 특정 종목을 선호하거나 확신을 갖고 있다면 직접 투자해 보유하고, 나머지 자산은 AI에게 맡겨 실시간 시장 상황에 맞춰 한국·미국주식, ETF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운전자가 도로 상황에 따라 자율주행 모드를 선택하듯 투자자 역시 판단이 어렵거나 휴식이 필요한 순간 자율주행 스위치를 ‘ON’하는 것만으로 AI에게 자산 운용을 맡길 수 있어 투자 편의성이 극대화됐다.
자율주행 서비스는 별도의 핀트 앱 설치 없이 하나증권 MTS 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 투자 전략 대상은 ▲한국주식 ▲미국주식 ▲미국배당주식 ▲원화ETF ▲달러ETF ▲파킹투자 ▲월배당투자 등 다양한 투자 상황에서 필요한 전략이 제공돼 시장 환경과 투자 목적에 따라 다각도로 활용할 수 있다. 보유 종목과 수익 현황은 앱 내에서 편리하게 확인 가능하며, 일임 운용은 실시간으로 활성화하거나 비활성화할 수 있다.
핀트는 고객의 투자 경험과 목적에 따른 구체적인 활용 사례도 제시했다. 우선 투자 경험이 부족한 초보 투자자의 경우, 계좌 운용을 AI에 전적으로 맡겨 효과적인 운용을 실행할 수 있다. 특정 종목에 집중하면서 분산 효과를 노리는 스마트 투자자에게도 유용하다. 투자자가 선호하는 개별 종목은 직접 매수해 보유하고, 나머지 자금은 자율주행의 ‘다양한 주식투자 전략’을 통해 자율주행 모드로 설정하면 AI가 자동으로 포트폴리오 밸런스를 맞춰 분산 투자를 수행한다.
시장 변동성에 따른 유연한 조작을 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시장이 불안할 때 자산의 일부를 채권ETF전략 또는 저변동성 자산배분 전략으로 간단히 전환하거나, AI 투자전략의 리스크 레벨을 낮추는 ‘감속’ 모드를 통해 저변동성 투자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 반대로 시장 상승기에는 리스크 레벨을 높여 ‘가속’ 모드를 통해 한층 공격적인 투자를 할 수 있어, 투자자는 24시간 시장을 주시하지 않아도 운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디셈버앤컴퍼니 송인성 대표는 “예측하기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투자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나증권과 협력해 자율주행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많은 투자자들이 쉽고 편하게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핀트의 혁신적인 AI투자 서비스를 계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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