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트가 들려주는 맑고 깊은 세계
플루티스트 노신영, 10월 2일 광주교대 풍향문화관 하정웅아트홀
2026년 09월 10일(목) 12:29
플루티스트 노신영.
숨을 불어넣는 순간 플루트의 맑은 선율이 공간을 가득 채운다. 가늘고 투명한 음색은 서정적인 분위기를 만들고, 유려한 움직임은 악기가 지닌 화려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플루트 음악의 숨은 매력을 만나는 무대가 열린다.
플루티스트 노신영은 오는 10월 2일 오후 7시 30분 광주교육대학교 풍향문화관 하정웅아트홀에서 ‘잊혀진 플루트 협주곡의 밤-HIDDEN CONCERTOS’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대중에게 익숙한 레퍼토리에서 한 걸음 나아가, 음악적 완성도를 지녔지만 공연장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플루트 협주곡과 실내악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다. 서로 다른 시대와 작곡가의 작품을 통해 플루트가 지닌 다양한 음색과 표현력을 들려줄 예정이다.
무대는 쇼팽의 ‘녹턴 E플랫장조 Op.9 No.2’로 문을 연다. 피아노곡으로 널리 알려진 이 작품은 플루트 거장 제임스 골웨이가 편곡한 버전으로 연주된다. 쇼팽 특유의 유려한 선율을 플루트의 맑은 음색으로 새롭게 만날 수 있다. 이어 두 대의 플루트의 화려한 앙상블이 돋보이는 프란츠 도플러의 ‘두 대의 플루트를 위한 협주곡 d단조’가 연주된다.
마지막은 베른하르트 롬베르크의 ‘플루트 협주곡 B플랫장조 Op.17’이 장식한다. 고전적인 형식미를 바탕으로 플루트의 폭넓은 음역과 다채로운 기교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플루티스트 노신영은 전남대 예술대학 음악학과를 졸업한 뒤 독일 로베르트 슈만 뒤셀도르프 음악대학 석사과정과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쳤다. 독일과 일본 등 국내외 무대에서 독주와 협연 활동을 이어왔으며, 현재 문화예술단체 EOS 대표로 연주와 기획을 병행하고 있다. 이번 무대에는 플루티스트 박지혜, 호르니스트 김옥길, 피아니스트 정치연이 함께한다.
노신영은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들이 플루트 음악의 다양한 매력을 새롭게 만났으면 한다”며 “잘 알려진 곡뿐 아니라 무대에서 자주 연주되지 않았던 레퍼토리까지 편안하게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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