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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포항에 ‘철강산업 AI 융합 실증센터’ 조성

경북도가 철강산업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산업 전환에 본격 나선다.

포항에 ‘철강산업 AI 융합 실증센터’ 조성

경북도, 산자부 공모사업 선정

2030년까지 5년간 240억 투입

철강산업 AI전환 위한 기반 구축

철강 AI융합 실증센터.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철강산업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산업 전환에 본격 나선다.

경북도는 산업통상부가 공모한 ‘철강산업 AI 융합실증허브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공급과잉과 보호무역 강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철강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해 추진된다. 경북도는 포항에 철강 AI 융합 실증센터를 조성하고 철강기업의 AI 도입과 실증을 지원해 철강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업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추진되며 총사업비 240억 원(국비 120억 원·지방비 120억 원)이 투입된다. 포항소재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항공과대학교, 한국철강협회 등이 공동 참여한다. 핵심 시설인 철강 AI 융합실증센터는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구축된다. 센터에는 철강 현장에 필요한 AI 실증 지원공간과 전용 컴퓨팅 인프라를 비롯해 AI-GPU 운영을 위한 전력·공조·보안 네트워크 등 복합 지원환경이 마련된다. 철강 데이터 학습과 분석을 위한 연산 인프라도 갖출 예정이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이를 기반으로 도내 철강기업 30개사를 대상으로 현장 적용이 가능한 AI 솔루션 실증을 지원한다. 주요 분야는 △중대재해 예방 AI △설비 예지보전 △공정 최적화 등이며 중견·중소 철강기업의 AI 내재화와 품질 경쟁력 강화를 돕는다. 또 실증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표준화해 기업의 운영기술을 고도화하고 향후 철강 특화 AI 모델 개발의 기반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철강기업과 AI 기업,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철강-AI 네트워크’도 구성해 공정·품질·안전·에너지 분야의 AX 수요를 발굴하고 실증 성과를 확산할 계획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철강산업의 위기는 지역 제조업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산업 경쟁력과 직결된 과제”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철강산업의 위기를 AI 기반 산업 전환의 기회로 바꾸고 지역과 국가산업의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상만·김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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