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와 ‘2026기술나눔 행사’로 75개 중소·중견 기업에 우수 기술 양도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이앤씨 등 6개사 참여…다양한 분야 기술 공유
2017년부터 926건 특허 이전하며 상생 실천…국내 기업 중 두번째로 큰 규모
포스코그룹과 산업통상부는 1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26년 산업부-포스코그룹 기술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최연우 산업기술융합정책관, 천현진 포스코홀딩스 상무, 70여 개 기술나눔 수혜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그룹이 보유한 우수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하여 국가 산업 전반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017년부터 6개 계열사가 기술나눔에 참여해 지금까지 총 4569건의 기술을 제공해 왔다. 이중 926건의 기술을 480개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했다. 이는 기술 이전 실적 기준으로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 기업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실질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2023년과 2024년 포스코로부터 ‘강판도금 제어장치 및 탈지 기술’을 이전 받은 한국피씨엠이 대표적이다. 한국피씨엠은 이전 받은 기술을 공정에 접목해 고도화함으로써 품질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현재 생산 역량 확대를 위해 2공장 가동을 준비하는 등 가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기술나눔에는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RIST 등 포스코그룹 6개사가 참여해 총 293건의 특허를 공개했다. 포스코그룹의 나눔대상 기술은 기계·설비, 소재·공정, 에너지, 친환경·자원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들로 이루어졌다. 이 중 112건의 우수기술이 75개 기업에게 이전됐다.
특히 포스코그룹이 선도하는 기계·설비 기술이 가장 많은 기업에 이전됐다. 가장 많은 관심을 모은 기술은 에너지 분야의 ‘배터리 조절 시스템 진단 장치’였다. 배터리팩 내 개별 배터리 유닛의 이상 발생을 조기에 감지하는 기술이다.
그밖에도 포스코이앤씨의 ▲폐기물 이용 고형연료 제조장치 포스코의 ▲인공신경망 이용 시료 분석 ▲초음파 세정장치 포스코홀딩스의 ▲청소 로봇 제어 방법 등의 기술이 공유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중소기업 입장에서 대기업의 검증된 특허를 이전 받는 것은 기술 개발 기간 단축과 사업화에 큰 도움이 된다”며 “이번 기술나눔을 발판 삼아 제품 고도화와 신규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연우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앞으로도 기술나눔을 통해 우수기술이 활발히 이전되어 우리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사업화 및 시장진출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포스코그룹 측은 “기술나눔을 통해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부담을 낮추고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힘을 보태 왔다”며 “앞으로도 특허 개방과 기술 협력을 지속하여 대·중소 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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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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