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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팟캐스트 인수한 오픈AI, IPO 앞두고 이미지 관리?

국방AI, 성인모드, 광고까지 수익사업 늘려오다 비판 직면 오픈AI가 기술 팟캐스트를 인수했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오픈AI는 챗GPT 대중화로 성공을 거뒀지만...

팟캐스트 인수한 오픈AI, IPO 앞두고 이미지 관리?

국방AI, 성인모드, 광고까지

수익사업 늘려오다 비판 직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연합뉴스

오픈AI가 기술 팟캐스트를 인수했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오픈AI는 챗GPT 대중화로 성공을 거뒀지만, 최근 무리하게 수익성을 추구하다 여러 어려움에 직면했다. 주요 사업을 줄줄이 철수했고, 미 국방부와의 AI 기술 활용 계약으로 대중의 비판도 받았다.

2일(현지 시각) 오픈AI는 미국의 인기 기술 분야 팟캐스트인 TBPN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TBPN은 실리콘밸리 투자자 출신 존 쿠건과 조디 헤이스가 2024년 10월 시작한 기술 전문 방송으로,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토크쇼다. 미국 IT 전문 매체 디 인포메이션은 “IPO를 앞두고 자사에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깔려 있다”고 보도했다.

오픈AI는 그간 수익성을 추구하며 사업을 확장해왔는데, 이 과정에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먼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중 오픈AI가 미 정부와 국방용 AI 활용에 협력하는 계약을 맺었다. 당시 테크 업계에서는 “오픈AI 대신 앤스로픽을 쓰겠다”며 오픈AI 구독을 취소하는 움직임이 있었고, 오픈AI 본사 앞에서는 반대 시위가 열리기도 했다.

지난달 초 챗GPT에 광고를 도입하기로 한 것도 논란이 됐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2년 전 한 행사에서 “AI 챗봇과 광고의 만남은 불편하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지만, 미국의 무료 가입자를 대상으로 광고 도입이 시작됐다. 업계에서는 사용자의 대화 내용이 광고에 활용되거나, 광고 내용이 답변에 반영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오픈AI는 야심 차게 추진했던 사업이 비판과 저조한 수익성 문제에 직면하자 철수하기도 했다. 오픈AI는 ‘AI 틱톡’을 꿈꾸며 출시했던 영상 기반 소셜미디어(SNS) ‘소라’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 이 서비스는 저품질 AI 영상을 뜻하는 ‘AI 슬롭’을 양산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실제 캐릭터 등이 사용되면서 저작권 문제도 일으켰다. 서비스 종료와 함께 소라와 디즈니의 콘텐츠 개발 관련 10억달러 계약도 전면 백지화됐다.

또 “성인을 성인답게 대하겠다”며 야심 차게 추진했던 챗GPT ‘성인용 모드’ 역시 전문가들의 비판을 받으며 무기한 보류됐다. 로이터통신은 “오픈AI가 초점을 잃고 재정비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러다 보니 오픈AI처럼 IPO를 준비하고 있는 앤스로픽으로 투자금이 더 몰리고 있다는 신호도 나온다. 장외 플랫폼 ‘넥스트라운드 캐피털’의 창업자 켄 스미스는 장외시장에서 오픈AI 주식 수요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헤지펀드와 벤처캐피털이 최근 몇 주간 6억달러 규모의 오픈AI 주식을 매물로 내놨지만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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