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시즌 재개 후 2연승을 달리며 선두 경쟁에 불을 붙였다.
KT 롤스터는 2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3라운드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세트 스코어 2대 1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15승 5패 세트득실 +14가 된 KT는 젠지를 밀어내고 3위로 올랐다. 한화생명은 15승 5패 세트득실 -19가 되며 T1에 세트 득실에서 뒤진 2위로 내려섰다.
KT는 첫 세트부터 심상찮은 경기력을 보였다. 한화생명
정글러 ‘카나비’ 서진혁의 자르반 4세를 초반부터 손바닥 위에 놓고 농락한 게 컸다. 다소 무리한 서진혁의 플레이를 놓치지 않고 응징하며 초반부터 한화생명 정글러의 존재감이 완전히 지워졌다.
한화생명은 루시안(구마유시)을 중심으로 반격을 노리며 한때 전투에서 크게 이기기도 했으나 초반 성장 차이가 너무 많이 났다. KT는 내셔 남작 버프를 챙긴 뒤 상대의 백도어를 무시한 진격으로 게임을 끝냈다.
다음 세트에서 한화생명이 반격했다. 초반 인베이드에서 3킬을 쓸어 담으며 유리하게 출발한 게 컸다. 이를 기반으로 미드 격차가 크게 벌여졌다. 24분경 내셔 남작 버프를 차지한 한화생명은 오래지 않아 승리를 거머쥐었다.
마지막 승리를 장식한 건 KT다. 유나라(펜리르)의 맹활약이 돋보였다. 초반 라인전 단계에서 유나라를 잘 키운 KT는 잠재력에서 앞선 점을 십분 이용해 시간을 끌며 한화생명을 조급하게 만들었다. 경기가 장기전 양상이 되면서 유나라의 폭발력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대규모 교전마다 폭발적인 대미지 딜링을 뿜어낸 유나라 앞에서 한화생명 챔피언들은 무력하게 무너졌다. 33분 한화생명의 두 번째 넥서스가 파괴됐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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