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랑스 파리에선 e스포츠 월드컵 리그오브레전드 결승전이 축구 월드컵 못지않은 높은 열기 속에 열렸는데요.
한국팀 디플러스 기아가 우승을 차지하며 자존심을 드높였습니다.
파리에서 이무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베르사유 전시장 주변을 가득 메운 인파가 증명하듯, e스포츠 월드컵의 열기는 상상 이상으로 뜨거웠습니다.
결승 대진은 한국의 디플러스 기아와 유럽의 카르민 코프.
파리의 현지 팬들은 축구장을 방불케 하는 응원가와 함성을 쏟아내며 '홈 팀' 카르민 코프을 열광적으로 응원했습니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자, 분위기는 순식간에 바뀌었습니다.
여유로운 미소를 보인 디플러스 기아 선수들은 다섯 명이 한 몸처럼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고, 결국 카르민 코프를 세트 점수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 팀 중 가장 주목받지 못했던 디플러스 기아는 자신들을 향한 저평가를 딛고, 지난 2020년 '롤드컵' 이후 6년 만에 국제 대회 정상에 다시 섰습니다.
[허수/쇼메이커/디플러스 기아 : "이번 EWC에 기회가 주어졌을 때 정말 잘하고 싶어서 열심히 노력했고 보답받은 것 같아서, 정말 뜻깊은 대회로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3·4위전에서는 지난해 우승팀 젠지가 '페이커' 이상혁의 T1을 꺾고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e스포츠 월드컵에서 한국 리그는 4강에 세 팀을 올려놓은 데 이어, 3년 연속 우승팀까지 배출하며 세계 최강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이변은 없었습니다.
e스포츠의 새 바람을 일으킨 무대의 마지막 승자도 '종주국' 대한민국이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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