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주말 전국적인 소요 사태를 겪은 프랑스가 이틀째 통행금지 조치를 이어갔습니다.
이번 주말 또다시 대규모 시위가 예고되자 프랑스 정부는 군 병력까지 투입해 강경 대응에 나서기로 했는데요.
유럽 각국도 폭력 사태 확산을 우려하며 긴장하고 있습니다.
첫 소식 이윤택 월드리포터입니다.
【기자】
파리 도심 곳곳에 남아 있는 폭동의 흔적.
통행금지로 시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피해 복구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프랑스 정부는 현지시간 20일 밤, 파리와 일부 지역에 두 번째 통금령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오는 24일에도 '노란 조끼 운동' 측은 대규모 주말 시위를 예고했습니다.
[롤라 / 고등학생 : 우리가 싸우는 이유는 생활 여건이 너무 열악하고 연료비가 너무 비싸기 때문입니다. ]
경찰이 10대 학생에게 최루탄을 발사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시위대를 더 자극할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또 극좌 성향의 '블랙 블록' 세력이 지난주에 이어 이번에도 핵심 역할을 할거란 전망입니다.
영국 언론은 러시아와 이란이 혼란을 부추기기 위해 사태에 개입했을 가능성까지 제기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이번 주말 시위에 강경 대응할 방침입니다.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 프랑스 총리: 토요일에는 대규모 군 병력이 배치될 예정입니다. 0009-0013]
지난 주말 폭동에선 3천여 개의 상점이 공격받아 최대 2조 원의 재산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탈리아에서도 폭력 시위가 발생한 밀라노에 군 병력 500명이 배치됩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통금과 함께 의심 인물을 사전 구금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시위의 파장은 정치권으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이번 사태의 반사이익을 얻은 극우 성향 국민연합 후보가 반년 남은 대선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유럽 정치권에서 극우 세력이 더욱 힘을 얻을 거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이윤택입니다.
<영상편집: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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