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현승 기자] 걸그룹 티아라 출신 류화영이 결혼식을 올리며 새로운 인생의 출발점에 섰다. 그룹을 떠난 지 어느덧 14년. 한때 연예계에서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섰던 그가 이제는 배우로 자신의 길을 걸어온 끝에 가정을 꾸리게 됐다.
류화영은 12일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렸다. 예비 신랑은 류화영보다 1세 연상으로 알려졌으며, 두 사람은 약 1년간 교제한 끝에 결혼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화영의 결혼 소식이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그의 지난 14년 때문이다.
류화영은 2012년 티아라를 탈퇴했다. 당시 티아라를 둘러싼 멤버 간 갈등설과 이른바 ‘화영 왕따 논란’이 불거지면서 연예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후 류화영은 가수 활동을 이어가기보다 배우로 활동 영역을 옮겼다. ‘아버지가 이상해’, ‘청춘시대’, ‘뷰티 인사이드’ 등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자신의 이름을 다시 알렸다.
특히 티아라 활동 당시의 이미지가 워낙 강했던 만큼 배우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과정 자체가 류화영에게는 또 다른 도전이었다.
과거의 논란 역시 오랜 시간 그를 따라다녔다. 티아라를 둘러싼 당시 상황은 멤버들과 관계자들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오랫동안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류화영 역시 이후 여러 차례 관련 입장을 밝히며 당시 상황에 대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시간이 흐른 뒤에도 관련 이야기가 다시 등장할 때마다 류화영의 이름이 함께 언급됐지만, 그는 그 사이 배우로서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왔다.
그런 의미에서 이날 결혼은 단순한 연예인의 결혼 소식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14년 전 그룹을 떠나면서 예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인생이 흘렀지만, 이후 배우라는 새로운 길을 선택했고 이제는 한 사람의 배우자를 만나 가정을 꾸리게 됐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연예계에서는 과거 활동으로 대중에게 강하게 각인됐던 스타들이 시간이 흐른 뒤 자신의 방식으로 새로운 삶을 만들어가는 모습이 잇따라 주목받고 있다.
류화영 역시 마찬가지다. 티아라 멤버였다는 사실이 그의 연예계 경력에서 지워질 수는 없지만, 그 이후 14년 동안 배우로 활동하며 또 다른 이름을 만들어왔다.
‘티아라 출신’이라는 과거의 이름을 넘어 배우로서 어떤 작품을 남길지, 그리고 결혼 이후에는 어떤 삶을 살아갈지가 새로운 관심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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