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나노엔텍 주가가 상승중이다.
나노엔텍은 20일 오후 1시27분 기준 전일보다 9.73% 오른 6540원에 거래중이다.
나노엔텍이 글로벌 빅테크와 뷰티 공룡 간 협력 확대 소식에 힘입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와 로레알의 AI 기반 뷰티 연구 가속화 흐름 속에서, 나노엔텍의 바이오 진단 기술이 핵심 축으로 부각되며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모습이다.
엔비디아는 최근 'GTC 2026'에서 로레알과 협력 확대를 공식화하고, AI 기반 화학·소재 연구 플랫폼 '알케미(ALCHEMI)'를 통해 스킨케어 소재 개발 속도를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린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수년이 걸리던 배합 실험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대체하며 연구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기술이다. 이 같은 변화는 단순한 연구 효율 개선을 넘어 초개인화 뷰티 시장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소비자들도 평균 7개의 제품을 사용해본 뒤에야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찾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개인 맞춤형 피부 진단과 솔루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이 가운데 나노엔텍은 로레알과 협력해 개발한 '셀 바이오프린트(Cell BioPrint)'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기술은 미세유체 기반 랩온어칩(Lab-on-a-chip) 플랫폼을 활용해 피부 속 단백질 바이오마커를 단 5분 내 분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기술은 로레알이 수십 년간 축적한 '피부 지능(skin intelligence)' 연구와 결합되며, 개인별 피부 상태를 정밀하게 진단하고 맞춤형 제품 추천까지 가능하게 한다. 기존 화장품 산업이 경험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데이터 기반 정밀 산업으로 전환되는 흐름이다.
로레알은 해당 기술을 2025년 하반기 아시아 시장에서 시범 도입할 계획으로 알려졌으며, 상용화가 본격화될 경우 나노엔텍의 실적 성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의 AI 컴퓨팅 기술, 로레알의 글로벌 유통 및 연구 역량, 나노엔텍의 진단 기술이 결합된 삼각 협력 구조가 100조원 이상으로 평가되는 글로벌 뷰티·헬스케어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 기반 소재 개발과 바이오 진단 기술이 결합되면서 화장품 산업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노엔텍은 해당 변화의 핵심 수혜 기업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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