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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특집기획③-인터뷰] 강성철 대동로보틱스 대표

최근 열린 테크데이에서 선보인 '실내외 복합 자율주행 운반로봇'이 그 증거다. 이 로봇은 밖에서는 GPS를, 안에서는 라이다(LiDAR)를 사용해 경계 없이 움직이며 최대 1톤의 화물을 실어 나른다. 이미 국내 주요 대기업...

[특집기획③-인터뷰] 강성철 대동로보틱스 대표

“필드를 지배하는 자가 AI 로봇 시대 연다”

'전천후 필드 로봇 플랫폼'으로 글로벌 시장 조준

로봇 공학의 전 영역을 섭렵한 베테랑, 강성철 대표가 대동로보틱스의 키를 잡으며 던진 화두는 명확하다. 바로 ‘실생활에서 돈을 버는 로봇’이다.

그는 로봇 사업이 단순한 기술 검증(PoC)의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사업화의 ‘골든타임’에 진입했다고 진단한다.

강성철 대표

“농업은 가장 난이도 높은 로봇의 시험대”

강 대표가 바라보는 농업 현장은 로봇에게 있어 가장 가혹한 ‘비정형 환경’이다.

매일 날씨가 바뀌고, 지면은 고르지 않으며, 예측 불가능한 장애물이 가득하다.

그는 “이런 험난한 오프로드 환경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작업하는 로봇을 만든다면, 그 기술은 어디서든 통한다”고 확신했다.

대동로보틱스는 이를 위해 지난해에만 1000시간 이상의 자율주행을 통해 360만 장의 데이터를 확보하며, 비정형 환경에 특화된 AI를 구축했다.

오르막과 내리막, 험지를 가리지 않고 정밀하게 주행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이야말로 강 대표가 강조하는 대동만의 '필드 AI 풀스택' 경쟁력이다.

경계 허무는 ‘범용 플랫폼’ 전략

강 대표의 시선은 논과 밭을 넘어 공장과 물류 현장으로 향하고 있다. 최근 열린 테크데이에서 선보인 ‘실내외 복합 자율주행 운반로봇’이 그 증거다.

이 로봇은 밖에서는 GPS를, 안에서는 라이다(LiDAR)를 사용해 경계 없이 움직이며 최대 1톤의 화물을 실어 나른다.

이미 국내 주요 대기업 공장에 투입돼 실증을 진행 중인 이 기술은, 하나의 플랫폼이 과수원에서는 예초 로봇으로, 공장에서는 물류 로봇으로 변신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강 대표는 2030년까지 소·중·대형 전동 플랫폼에 방제, 수확, 예찰 등 다양한 모듈을 부착해 모든 산업 현장에 투입 가능한 ‘다목적 필드로봇 라인업’을 완성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기술 접근성 낮추는 것이 혁신 시작”

강 대표는 기술의 고도화만큼이나 ‘사용의 편의성’을 강조한다.

이번에 공개한 음성인식 기반 운반로봇이 대표적이다. 복잡한 조작 대신 “이쪽으로 와”, “창고로 가”라는 말 한마디로 로봇을 제어할 수 있게 함으로써 고령화된 농촌이나 숙련공이 부족한 산업 현장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강 대표는 “우리는 단순히 로봇을 파는 제조사가 아니다. 필드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를 AI 로봇으로 해결하는 ‘솔루션 프로바이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대표의 지휘 아래 대동로보틱스는 2026년 상반기 자율주행 예초 로봇과 음성인식 운반 로봇의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농업에서 시작해 산업 전반으로 뻗어 나가는 그의 ‘필드 로봇 제국’이 국내외 시장에서 어떤 파급력을 보여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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