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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트럼프 '힘의 외교' 부메랑…'공급망 무기화'로 숨통 조이는 적대국

자동차와 반도체, 전투기 등 미국 제조업의 핵심 산업도 중국산 희토류에 의존하게 된 건데 중국은 미국 군수업체에 대한 수출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압박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 속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트럼프 '힘의 외교' 부메랑…'공급망 무기화'로 숨통 조이는 적대국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제 무대에서 거침없는 '힘의 외교'를 펼치고 있지만, 오히려 적대국들에게 경제적 보복의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2일 뉴욕타임스(NYT)는 관세 폭탄과 중동 전쟁으로 미국이 압박에 나서는 사이,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중국은 핵심 자원인 희토류를 무기화하며 미국의 급소를 찌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외신은 또, "아무리 강대국 지위에 있더라도 전 세계와 얽힌 공급망의 사슬 앞에서는 미국도 결국 무릎을 꿇을 수 있다"며 "'불편한 진실'을 마주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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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이후 미국의 힘을 과시했습니다.

고율의 관세 카드로 국제 무대에서의 본격 압박에 나섰고 군사력을 이용해 이란과의 전쟁을 한 달 넘게 이어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 외교는 오히려 공격의 빌미가 됐습니다.

현지시간 2일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은 적대국들이 미국 경제를 타격할 새로운 수단을 찾게 만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먼저 이란은 이번 전쟁으로 전 세계 석유와 가스 5분의 1이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는 방식으로 세계 경제의 숨통을 죄고 있습니다.

에너지 수급이 불안정해지자 국제유가는 급등했고, 미국 농가와 제조업체를 타격했습니다.

중국 역시 트럼프의 관세 폭탄에 맞서 첨단 산업의 핵심 원료인 희토류 수출 허가제를 도입하며 사실상 글로벌 공급망을 장악했습니다.

자동차와 반도체, 전투기 등 미국 제조업의 핵심 산업도 중국산 희토류에 의존하게 된 건데 중국은 미국 군수업체에 대한 수출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압박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 속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을 통해 직접 돌파구를 찾으려 했지만, 전쟁으로 인해 3월 말로 예정됐던 방중 일정도 5월 중순으로 미뤄진 상황입니다.

이를 두고 외신은 "미국 경제가 아무리 강력하더라도 세계 경제와 얽힌 복잡한 연결 고리로 인해 결국 적대국 공세에 무릎을 꿇을 수 있다"며 "불편한 진실을 마주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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