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멘 친이란 무장세력 후티 반군의 홍해 선박 공격이 재개될 경우, 후티뿐 아니라 이란에도 군사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2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만약 그들(후티)이 이런 일(상선 공격)을 다시 한다면, 미국은 후티가 이란의 대리 세력이라는 점에서 이란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이란엔 중대한 군사적 응징이 가해질 것이고, 후티 자신들도 그 대상이 될 것"이라며 "나는 지금까지 그들이 매우 전문적이고 영리하게 행동해왔다는 점에서 매우 실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미국의 강력한 군사 대응 이후 후티는 한동안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다시 공격을 시작했다"며 전날 사우디아라비아 선박 2척을 향한 후티의 공격을 언급했다.
후티 반군은 이날 홍해에서 사우디 유조선 2척을 겨냥한 군사작전을 수행했다고 발표했다. 사우디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응해 송유관을 통해 원유를 홍해로 수송하는 우회 수출로를 활용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후티가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잇달아 공격하자 항공모함을 투입해 후티 근거지를 공습하는 등 군사 대응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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