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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트럼프 "이란에 강공"…증시 '혼돈'

코스피가 2일 장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 영향으로 급락 전환해 단숨에 5천200대로 밀려났다.

트럼프 "이란에 강공"…증시 '혼돈'

종전 시사에 급등했던 코스피

강경 발언으로 하루만에 급락

4.47% 내린 5천234로 마감

코스닥, 5.36% 내린 1천56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2일 장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 영향으로 급락 전환해 단숨에 5천200대로 밀려났다.

급락장에 코스닥 시장과 유가증권시장에서 잇따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44.65포인트(4.47%) 내린 5천234.05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코스피는 종전 기대감에 8% 급등해 단숨에 5천400선을 회복했는데 하루 만에 반락했다.

급락장에 한때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8.4원 급등한 1천519.7원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364억원, 1조4천526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개인은 1조2천65억원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섰다.

이날 한국시간 오전 10시께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연설에 나선 가운데 강경 발언을 내놓으면서 증시는 급락세로 돌아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앞으로 2∼3주"에 걸쳐 이란에 대해 "극도로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중동산 원유 및 가스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가들을 향해 미국에서 석유를 구입하거나, 스스로 해협을 지킬 것을 제안했다.

이에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장중 6% 급등 전환해 배럴당 106달러를 넘어섰다.

유가와 환율이 동반 급등하면서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도 급격히 악화했다.

삼성전자(-5.91%)가 급락해 단숨에 17만원대로 밀려났으며, SK하이닉스(-7.05%)도 ‘83만닉스’로 내려섰다.

LG에너지솔루션(-0.61%), 현대차(-4.61%), SK스퀘어(-6.29%), 두산에너빌리티(-6.02%), 셀트리온(-4.51%) 등도 하락했다.

반면 전쟁 장기화 가능성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6.30%), 현대로템(6.73%) 등 방산주는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59.84포인트(5.36%) 급락한 1천56.34에 마감했다. 한때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14억원, 5천55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6천16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에코프로(-4.49%), 에코프로비엠(-2.52%), 알테오젠(-2.22%), 레인보우로보틱스(-3.21%), 등이 내렸다. 한때 100만원을 넘으며 ‘황제주’로 등극했던 삼천당제약(-18.15%)도 사흘째 폭락해 60만원대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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