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일 244.65포인트 하락 마감
원/달러 환율 1,519.7원 급등 기록
외국인 11거래일 연속 순매도 지속
2일 코스피는 244.65포인트(4.47%) 하락한 5,234.05 거래를 마쳤으며, 코스닥도 59.84포인트(5.36%) 떨어진 1,056.34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 이후 급락하며 5,200대로 내려앉았다.
2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244.65포인트(4.47%) 내린 5,234.0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5,551.69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보였으나 장중 하락 전환해 한때 5,170.27까지 밀렸다.
이날 장중에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4원 오른 1,519.7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장중 한때 1,524.1원까지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364억원, 1조4천52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조2천6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11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3천5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장 초반 국내 증시는 뉴욕증시 상승 흐름에 따라 강세를 보였으나, 한국시간 오전 10시께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연설 이후 분위기가 급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에 대해 극도로 강력한 타격을 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중동산 원유 의존 국가에 미국산 석유 구매 또는 해협 방어를 제안했다.
이 영향으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장중 6% 상승해 배럴당 106달러를 넘어섰다. 유가와 환율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5.91%), SK하이닉스(-7.05%), 현대차(-4.61%), 셀트리온(-4.51%) 등이 하락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6.30%), 현대로템(6.73%)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건설(-7.72%), 증권(-7.17%), 전기전자(-5.56%) 등이 내렸고 부동산(0.19%), 산업재(0.05%)는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9.84포인트(5.36%) 하락한 1,056.34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14억원, 5천55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6천161억원 순매수했다.
에코프로(-4.49%), 에코프로비엠(-2.52%), 에이비엘바이오(-11.22%) 등이 하락했고 케어젠(10.50%) 등 일부 종목은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33조2천480억원,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15조6천3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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