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태규 국회의원이 지난 28일 울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울산트램 사업,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 김태규 국회의원이 울산 도시철도 1호선 사업의 원점 재검토가 오히려 시민 부담과 혼란을 키울 수 있다며 계획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28일 울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울산트램 사업,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고 사업 추진 현황과 주요 쟁점을 점검했다.
이번 토론회는 민선 9기 출범 이후 트램 사업의 존폐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듣고 향후 추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 도시철도 1호선은 태화강역에서 신복교차로까지 10.85㎞ 구간에 정거장 15개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3,814억원으로 오는 2029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돼 왔다.
그러나 김상욱 울산시장 취임 이후 공사 기간 교통혼잡과 사업비 증가, 운영 적자 등을 이유로 원점 재검토에 들어갔다.
울산시는 지난달 말 일시 중단했던 차량 제작과 우선시공분 공사를 재개했지만 내년 2월 본공사 착수 전까지 시민 공론화 등을 거쳐 사업 추진 여부를 계속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주제 발표를 맡은 이수형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트램대중교통연구실 박사는 해외 사례를 토대로 울산트램이 산업도시의 경쟁력과 대중교통의 정시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트램은 산업도시 울산의 도시 경쟁력과 근로자 통근 신뢰성을 뒷받침하고 특히 울산 수소산업 생태계와 맞물려 기술 국산화와 수출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며 "공사 중 교통혼잡은 일시적 비용으로 완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개통 후 편익은 도시 경쟁력을 좌우하는 장기적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김기현 국회의원도 트램 재검토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며 사업 추진을 원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김태규 의원은 "울산트램은 이미 국비까지 확보돼 첫 삽을 뜬 사업으로 지금의 원점 재검토 논의가 자칫 막대한 시민 부담과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사업의 현주소를 냉정히 진단하고 시민에게 가장 이로운 해법이 무엇인지 함께 찾겠다"고 밝혔다. 민창연기자 changy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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