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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휴전·재건주·한화·HDC·로봇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백악관)
◇데드라인 '90분' 남기고…미-이란, '2주 휴전안' 수용
[딜사이트경제TV 이승석 기자]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의 중재로 '2주 휴전안'을 수용하면서, 개전 38일 만에 극적으로 파국을 피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협상 시한 1시간 28분을 앞두고 양측이 동시에 수용 의사를 밝혔으며,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행을 보장하기로 했다. 오는 10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미·이란 직접 협상이 예정된 가운데, JD 밴스 미 부통령이 협상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종전까지 갈까…코스피 6.8% 급등·환율 33원 급락
미국·이란이 ‘2주 휴전안’을 수용하면서 양국 간 긴장이 완화되자 8일 국내 증시가 급등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7% 상승하며 5872.34포인트에 마감했다. 전날 삼성전자의 사상 최대 분기 실적 발표도 이날 호재로 반영되면서 삼성전자(7.12%)와 SK하이닉스(12.77%)도 급등해 각각 ‘20만전자·100만닉스’를 회복했다. 원달러 환율은 33.6원 급락한 1470.6원으로, 지난달 25일 이후 10거래일 만에 주간 종가 기준 1400원대로 내려왔다.
◇포성 멈추자 재건株 웃었다…GS·대우건설 상한가
‘미·이란 2주 휴전’ 합의 소식에 8일 대우건설(29.97%), GS건설(29.86%), DL이앤씨(26.19%), 현대건설(21.04%) 등 국내 건설주가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다. 전쟁 중 피해를 입은 중동 석유가스 시설 재건 수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GS건설·대우건설 등 국내 건설사들이 카타르·바레인·쿠웨이트·UAE 등 피해 시설의 시공 이력을 보유해 우선 발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고가격제'가 누른 경유값…상승폭 유럽의 4분의 1
중동 전쟁 발발 이후 한 달간 유럽 경유 가격이 32% 오르는 동안 한국은 석유 최고가격제 등 정부 개입으로 8% 상승에 그치며 상승폭이 4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현재 유럽 20개국 경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3538.7원으로, 한국(1815.8원)의 두 배에 육박한다.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도 수급 정상화에 3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보면서, 최고가격제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는 만큼 유류세 인하·취약계층 직접 지원·도입선 다변화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병행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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