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광중, 일본 현장체험학습
통신사 여정대로 이동·탐방
교토에선 이예 동상 참배하고
윤동주·정지용 시비 등 찾아
▲ 두광중학교 학생들이 지난 9월29일 재일본대한민국민단 교토부지방본부를 방문해 이예 동상에 참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울산시교육청 제공
울산 두광중학교는 일본 오사카와 교토, 나라에서 현장 체험학습을 운영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5일 동안 진행된 체험학습은 울주군의 ‘2026 두광 미래형 통합 사업-두광중, 통신사 이예의 길에 서다’와 울산시교육청의 ‘교육특구 진로 연계 교육과정’ 지원, 한국수자원공사 울산권 지사의 활동비 후원으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한양에서 육로로 울산을 거쳐 부산에서 배를 탔던 통신사의 여정을 따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까지 각자 이동했다. 통신사 사행단의 정사와 부사, 역관, 화원 등의 역할을 각각 맡았다.
통신사가 오사카에서 머물렀던 기타미도에서 일정을 시작해 나라로 이동하고 법륭사(호류지)와 도다이지를 탐방했다. 재일본대한민국민단 교토부지방본부를 찾아 앞뜰의 이예 동상에 참배하고, 도시샤대의 윤동주·정지용 시비와 귀 무덤을 찾기도 했다. 학생들은 이동 경로와 환승역, 교통비와 식비를 직접 계산해 일정표를 만들고 교사는 학생들의 안전을 살폈다. 오사카성 안 옛 일본군 형무소 터에서 윤봉길 의사가 갇혔던 장소 등도 살펴봤다.
두광중 관계자는 "이번 활동으로 학생들이 마을에서 만난 인물의 길을 따라 걸으며 스스로 묻고 답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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