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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통상 사령탑 여한구…한밤 전격 경질 왜?

한·미 통상 현안을 담당하는 최고위직 가운데 한 명인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56)이 전격 경질됐다.

통상 사령탑 여한구…한밤 전격 경질 왜?

한·미 통상 현안을 담당하는 최고위직 가운데 한 명인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56)이 전격 경질됐다.

16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4일 0시를 기해 여 본부장을 직권면직했다. 정무직 인사에서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직위를 박탈하는 직권면직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청와대와 산업부 모두 구체적인 경질 사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통상 현안이 아니라 개인적 사정이 경질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교섭본부장은 통상 관련 대외 협상을 총괄하는 차관급 직책이다. 대외적으로는 통상장관으로 예우받는다. 여 본부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과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통상교섭본부장에 재기용됐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협상하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함께 ‘투트랙 대화망’을 구축해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상대했다.

무역법 301조의 고율 관세 대응을 맡았고, 미국 행정부와 의회를 상대로 쿠팡 사태 등에 대한 한국 입장을 설명하는 역할도 했다. 산업부는 대미 투자 실무를 맡은 박정성 통상차관보 대행 체제로 통상교섭본부의 업무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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