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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통도사가 한국·중국·일본 3국의 차문화를 공유하고 동아시아 차문화의 학술적 가치를 조명하는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통도사 차문화대학원은 오는 10월 8~9일 이틀간 통도사 국제템플스테이 염불원 법당과 해장보각에서 '제4회 통도사 차문화대학원 추계 국제 학술대회 및 한중일 차문화교류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먼저 8일 오후 6시 염불원 법당에서 열리는 한중일 차문화교류회에서는 한국·중국·일본의 전통 다도 시연이 펼쳐진다.
한국은 통도사 차문화대학원팀이 한국다도를 선보이고, 중국은 항주 동명사 주지 오등 법사가 중국 다예를 시연한다. 일본은 우라센케의 아나미 마쓰 교수 등 4명이 일본다도를 선보인다.
이번 교류회는 동아시아 3국의 전통 다도를 한자리에서 비교하고 각국의 차문화적 특징과 가치를 이해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9일 오후 1시 통도사 해장보각에서는 '차(茶)와 선(禪)이 만나 도(道)가 되다'를 주제로 제4회 추계 국제 학술대회가 열린다.
학술대회에서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차문화 전문가들이 각국의 차문화와 선사상을 주제로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한국에서는 노성환 울산대 일본어일본학과 명예교수가 '남방록에 나타난 센리큐의 차사상'을 발표한다. 중국에서는 오등 절강공상대학 동아불교문화센터 소장이 '현대 중국 사원에서 선다문화의 실천 형태'를 주제로 발표하며, 일본에서는 사쿠라모토 가오리 와세다대학 문화구상학부 교수가 '남방록에 나타난 문답과 선'을 주제로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토론은 이병인 부산대 명예교수, 이행철 국제차미학연구소장, 박순희 원광대 대학원 외래교수가 맡아 발표 내용을 중심으로 학술적 논의를 이어간다.
통도사 차문화대학원은 매년 국제 학술대회를 열어 동아시아 차문화에 관한 학술정보를 공유하고 국제 교류를 확대해 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한중일 차문화의 역사와 사상, 실천 양상을 폭넓게 살펴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통도사 차문화대학원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연구 성과를 자료집과 연구서로 발간해 차문화 연구와 보급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수천기자 news8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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