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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토스와 미래③] '토스쇼핑', 금융앱서 소비취향 만끽한다

또한 AI(인공지능)를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노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판매자 지원 정책으로도 차별화를 꾀했다. 토스쇼핑에서 제공되는 '빠른 정산' 정책은 판매자들이 안정적으로 자금을 마련할 수...

[토스와 미래③] '토스쇼핑', 금융앱서 소비취향 만끽한다

국내 대표 핀테크 기업인 토스(Toss)는 간편 송금 서비스로 시작해 이후 결제, 인증, 대출, 투자, 보험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통합 제공하는 '슈퍼앱' 전략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확장해 왔다. 토스는 페이스페이·앱인토스·커머스 등 다양한 기능을 단순한 서비스의 확장이 아닌, 사용자 유입부터 인증, 결제, 데이터 축적 및 활용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구조 속에서 설계하고 있다. 각 서비스는 독립적으로 작동하면서도 상호 간 전환을 유도하도록 배치돼 있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끊김 없이 이어가고 플랫폼 내 체류와 참여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금융과 비금융의 경계를 재구성하며 새로운 서비스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다. 본지는 토스의 서비스 구조와 운영 방식, 그리고 그 의미를 분석하고, 플랫폼 기반 금융 서비스의 변화 방향을 짚어본다._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토스와 미래①] '페이스페이', 오프라인 결제 판 흔든다

[토스와 미래②] '앱인토스', 한 플랫폼서 만나는 수많은 세계

[토스와 미래③] '토스쇼핑', 금융앱서 소비취향 만끽한다

(계속)

사진=토스뱅크

| 뉴스워치= 박수진 기자 | 토스가 '토스쇼핑'을 통해 앱 내에서 상품 탐색부터 구매까지 완결되는 쇼핑 경험을 선사하면서 개인화된 쇼핑 공간까지 조성하고 있다. 토스의 슈퍼앱 달성 전략 가운데 앱의 일상 활용도를 높이고자 힘을 쏟는 주요 사업 중 하나인데 어디까지 성장해나갈지 관심이 쏠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 앱으로 자리매김해 온 토스는 쇼핑 및 결제 기능까지 제공하며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식품, 생활용품, 뷰티, 전자제품 등 특정 품목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토스쇼핑은 사업 영역을 넓혀 플랫폼 경쟁력을 높인 요인 중 하나로 평가된다.

공동 구매에서 쇼핑 공간으로…800만명 이용

토스는 '통신판매업 및 통신판매중개업'으로 사업 목적을 확대하고 2023년에 '공동구매'로 처음 토스쇼핑 서비스를 제공했다. 판매자가 공동 구매 입점 신청을 하면 사용자는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었다. 현재에도 '셀러 특가'나 '할인 기획전', '하루 특가' 등을 통해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선보이면서 상품 탐색과 결제를 아우르는 환경을 마련하고 있지만, 이전보다 플랫폼 메뉴 및 상품 구성이 다변화됐다는 점에서 시스템이 확대되는 흐름이 있었다.

그 결과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토스쇼핑의 MAU(월간활성사용자수)는 800만명에 달했다. 이는 토스 앱 전체 MAU의 약 3분의 1 수준이다. 입점 판매자 역시 전년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금융 앱' 토스가 쇼핑 플랫폼을 만들면

토스쇼핑의 큰 차별성은 금융 앱 속 플랫폼이라는 점에 있다. 토스가 금융 앱으로서 축적해 온 데이터와 추천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상품을 홈 화면에 개인화해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앱을 실행하는 순간 나에게 맞는 상품이 한눈에 보이는 구조인 것이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자신에게 맞는 상품들을 간편하게 자동으로 찾을 수 있게 됐다. 또한 AI(인공지능)를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노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판매자 지원 정책으로도 차별화를 꾀했다. 토스쇼핑에서 제공되는 '빠른 정산' 정책은 판매자들이 안정적으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사용자의 클릭 수에 따라 광고 비용이 책정되는 CPC 방식의 광고 시스템을 도입해 무의미한 광고비 지출을 줄이고 성과 기반으로 효율적인 마케팅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미지=제미나이 생성

수수료부터 운영까지…판매자 지원 강화

토스쇼핑은 입점 브랜드에 대해 입점 전후 전 과정에 걸쳐 체계적인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브랜드에 따라 담당 MD·MA를 배치해 관리된다. 입점 이전에는 판매자별 상황에 맞춰 입점 절차와 강품 구성 등의 안내가 이뤄지고, 입점 이후에는 등록 상품 구좌 배정이나 기획전 노출 등과 관련해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가며 운영을 돕고 있다.

판매자에 대한 수수료는 상품 판매 수수료와 결제 수수료로 나뉜다. 판매 수수료는 8%로 운영되고 있다. 유사 이커머스 플랫폼인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판매 수수료가 약 3%인 것과 비교했을 때는 높지만 이커머스업계 판매 수수료가 약 12%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저렴하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결제 수수료는 3%로 책정돼 있는 가운데 판매자가 수수료를 낮출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광고 운영에 대한 판매 수수료 0%로 지원하고, 고객을 대상으로 배송 품질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한 경우 대상 상품의 판매 수수료를 0%로 지원하기도 한다.

토스와 미래, 전환과 확장 그리고 증명

토스쇼핑은 금융 외 서비스를 금융과 연결하고 있다는 점에서 토스의 슈퍼앱 전환을 견인하는 핵심 축으로 평가된다. 토스가 보여 왔던 '전환과 확장'의 일환으로, 새로운 도전을 담아낼 플랫폼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최근 토스는 커머스 서비스 내 미니게임 출시를 검토하면서 '게임 소프트웨어 제작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기도 했다. 이커머스업계에서 게임 요소를 더해 사용자를 이끄는 방식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를 따라 차별화된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확보하고자 한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이렇듯 토스가 시도하는 변화는 토스의 미래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을 낳고 있다. 지난해 토스가 발간한 '더 토스: 질문하는 사람들' 속 인터뷰에서 이승건 대표는 "글로벌 슈퍼앱으로 진화하려는 시도에 대해서 다양한 시선이 존재한다. 여기에 답할 수 있는 방법은 언제나 한 가지다. 결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한 것에 따라 토스가 보여 줄 증명에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또한 토스쇼핑과 관련해 토스 관계자는 "결제와 쇼핑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토스 앱의 일상 활용도를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박수진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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