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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테크크] LG유플러스 '익시오'의 진군…글로벌 성과 비결은?

IT, 전자, 게임 등의 소식을 보다 접하기 쉽게 다듬고 정돈해 전합니다. 웃으며 가볍게 보셔도 좋습니다. LG유플러스가 'AI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의 전환에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선봉장은 최근 해외로...

[테크크] LG유플러스 '익시오'의 진군…글로벌 성과 비결은?

홍범식 CEO, MWC 2026에서 세계 진출 피력

최근 말레이시아 통신사 맥시스와 첫 수출 성과

AI 서비스 사업화 전략 실행 단계…잰걸음 시작

지난 3월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6 개막일 기조 연설에 나선 홍범식 LG유플러스 CEO (사진=LG유플러스)

테크놀로지의 발전이 눈부십니다. 하루만 놓쳐도 따라잡기 빠듯할 만큼 빠릅니다. 어렵다는 편견마저 있어 거리감이 느껴집니다. [테크크]는 편한 뉴스를 지향합니다. IT, 전자, 게임 등의 소식을 보다 접하기 쉽게 다듬고 정돈해 전합니다. 웃으며 가볍게 보셔도 좋습니다. <편집자주>

LG유플러스가 ‘AI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의 전환에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선봉장은 최근 해외로 보폭을 넓힌 인공지능(AI) 통화 서비스 ‘익시오(ixi-O)’이다.

익시오는 온디바이스 AI 기반으로 음성 통화 내용을 이해하고 보이스피싱 탐지, 정보 검색 등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 통화 보조 기능을 넘어 사용자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필요한 정보를 능동적으로 제공하는 점이 핵심이다. 익시오에는 LG AI연구원의 대형언어모델 ‘엑사원(EXAONE)’이 탑재돼 성능 고도화를 지원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통신사 맥시스(Maxis)와 익시오의 상용 출시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력은 서비스형 AI 소프트웨어(SaaS) 기반으로 현지 통신 환경에 맞춰 제공되는 첫 수출 모델이다. 특히 LG유플러스가 지난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 2026에서 제시한 AI 서비스 글로벌 전략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진 사례란 점에서 주목된다.

맥시스는 모바일 가입자 1000만 명을 보유한 말레이시아 대표 종합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다. 유선, 광대역 네트워크 서비스를 아우르며 말레이시아 내 넓은 4G/5G 커버리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AI·클라우드·보안 중심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연내 익시오를 현지 환경에 맞춰 출시하고, 이후 AI 기반 스마트홈과 기업간거래(B2B) 솔루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LG유플러스는 말레이시아 선도 통신 사업자인 맥시스와 AI 통화 서비스 ‘익시오(ixi-O)’의 말레이시아 상용 출시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뒷줄 왼쪽에서 두 번째)와 맥시스 고 쇼 엥 CEO(뒷줄 왼쪽에서 세 번째)를 비롯한 양사 주요 경영진이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두 달 전 공개 제안, 이어진 빠른 응답

예견된 결과다. 지난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 2026’ 기조연설에서 홍범식 LG유플러스 CEO는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 CEO는 “모두를 위한 AI 표준을 함께 만들자”며 통신사가 중심이 되는 글로벌 AI 생태계 구축을 제안했다.

특히 그는 “익시오는 한국이 추진하는 AI 대중화의 대표적 사례로 성장의 발판을 다져나가고 있지만 범용 AI 비서로 도약하는 여정은 LG유플러스의 노력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다”며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것은 음성 통화에 대한 새로운 표준이며 ‘모두를 위한 AI’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통신사들이 지속적으로 협력한다면 통신사가 음성 커뮤니케이션에서 더 나은 고객 경험을 만드는 글로벌 AI 리더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LG유플러스가 꿈꾸는 미래에 공감했다면 언제든 연락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러한 홍범식 CEO의 공개 제안은 두 달 만에 ‘익시오’의 말레이시아 수출로 이어지며 첫 결실을 맺게 됐다.

LG유플러스는 MWC 2026에서 익시오를 물리적 세계로 확장하는 ‘피지컬AI(Physical AI)’ 비전을 제시했다. (사진=LG유플러스)

당시 MWC 2026에서는 홍 CEO의 구술(口述)과 더불어 구현도 있었다. 익시오가 피지컬 AI와 결합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며 시연 무대를 펼친 것이다. 구체적으로 음성 중심 AI가 로봇과 다양한 디바이스를 제어하는 ‘엠비언트 AI(Ambient AI)’로 확장되는 모습을 선보였다. 스마트폰을 넘어 차량, 웨어러블, 스마트홈,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연결해 AI가 실제 행동을 수행하는 구조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시연에서는 통화 중 일정 변경이 발생하면 AI가 자동으로 예약을 조정하고, 로봇이 짐 정리와 준비 작업을 수행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또 고령 가족의 음성 변화를 감지해 정서 상태를 분석하고 돌봄을 제안하는 기능 등도 소개됐다. 이는 단순 응답형 AI를 넘어 상황을 인식하고 실행까지 수행하는 ‘AI 실행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의미한다. 특히 음성을 중심으로 한 인터페이스가 다양한 기기를 연결하는 핵심 축으로 자리잡는 모습이 강조됐다.

이제 진군의 첫발을 뗀 만큼 시선은 보다 멀리 향한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말레이시아 통신 환경에 맞춰 익시오를 현지화하고, 실제 고객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준비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축적한 AI 경험을 바탕으로 서비스형 AI 소프트웨어 중심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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