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AG 첫 양성반응… 자격 정지
태국 배드민턴의 스타 피차몬 오파트니푸스(사진)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첫 도핑테스트 양성반응이란 불명예를 안았다. 국제도핑검사기구(ITA)는 21일 “피차몬의 검체에서 금지약물인 푸로세미드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푸로세미드는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목록에 이뇨제 및 도핑 은폐제로 등재됐다. 체중을 빠르게 감량하기 위해 체내 수분을 배출하는 데 사용되는 약물이다. 대회 기간은 물론 평소에도 복용이 금지됐다. 피차몬의 샘플은 17일 일본 나고야에서 채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ITA는 “피차몬에게 도핑테스트 결과를 통보했고, WADA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반도핑 규정에 따라 즉시 잠정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피차몬은 2007년생으로 배드민턴 ‘천재소녀’로 불린다. 연예인 뺨치는 외모에 유창한 영어 회화 실력까지 갖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래서 ‘핑크’, ‘태국공주’라는 별칭이 따라붙는다.
피차몬은 2023년 세계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성인무대에선 올해 두각을 나타냈다. 올 시즌 인도네시아마스터스와 오를레앙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태국오픈에선 3위에 올랐다.
이준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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