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광하 기자] 14일 클라우드 업계에서는 삼성SDS의 국회 전용 인공지능(AI) 의정지원 플랫폼 공식 오픈,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전라남도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용 엔비디아 GPU B200 적기 확보, NHN과 NHN와플랫·아이클로의 AI 스마트홈 돌봄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NHN KCP와 아바랩스의 블록체인 기반 결제 특화 메인넷 공동 구축 업무협약 체결, 티오더의 2025년 연간 실적 공개, 크라우드웍스의 조선업 특화 초거대 AI 개발 사업 수행기관 선정, 오라클의 AI 데이터베이스 종합 기능 업데이트 발표 등의 소식이 전해졌다.
삼성SDS 사옥 전경. (사진=박광하 기자)
◆삼성SDS, '국회AI의정지원플랫폼' 공식 오픈…국회 5000명 대상 AI 의정 서비스 제공
삼성SDS가 국회 전용 생성형 AI 시스템인 '국회AI의정지원플랫폼'을 공식 오픈했다.
국회AI의정지원플랫폼은 국회 내·외부 320개 기관과 연계해 구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색·분석·작성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AI 어시스턴트, 지능형 검색, 법률안 서비스 세 가지로 구성됐다. AI 어시스턴트는 정책 관련 질의응답과 문서 초안 생성, 회의록 요약 등을 지원하며, 지능형 검색은 국회 내·외부 자료를 자연어 및 의미 기반으로 통합 검색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법률안 서비스는 유사 법률안과 조문을 AI가 추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삼성SDS는 자체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FabriX)'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구현했다. 출처가 명확한 회의록·보고서를 근거로 답변을 생성해 신뢰성을 높였으며, 국회사무처 데이터센터 내 온프레미스 환경으로 구축해 보안성도 강화했다. 사업은 2027년까지 3단계로 추진되며, 국회 및 외부 협약기관 데이터를 통합·분석해 입법·의정 활동 전반을 데이터 중심으로 전환하는 게 목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전남 AI 대전환 사업 GPU B200 확보…엔비디아 첨단 반도체 40장 입고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전라남도를 주축으로 진행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에서 엔비디아의 첨단 GPU B200 40장을 계획된 일정에 맞춰 전량 입고했다.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은 AI 활용률이 낮은 지역 내 중소기업의 빠른 AI 전환을 위해 지역 산업 특성과 여건에 맞춘 맞춤형 AI 활용·확산 프로그램을 2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라남도는 화학·철강·세라믹 등 소재·부품·장비 산업, 제약·식품 등 바이오산업, 신재생에너지산업 등 전라남도 주력 산업 기업의 AI 도입 수준을 진단해 맞춤형 AI 설비 및 솔루션 도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 세계적으로 AI 반도체 수요와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고 공급망 차질이 빚어지는 상황에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글로벌 파트너십과 구매 조달 역량을 바탕으로 GPU를 적기에 확보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후 고성능 AI 인프라 운영, AI 오픈 플랫폼 설계 및 구축 추진, 마이크로그리드 AI 솔루션 도입 및 실증, AI 활용 인프라 관제 구축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NHN-NHN와플랫-아이클로, 'AI 스마트홈 돌봄' MOU…고령자 24시간 거주 환경 모니터링 추진
NHN과 NHN와플랫, 아이클로가 'AI 스마트홈 돌봄'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NHN은 대규모 건강 데이터를 처리·분석하는 AI 인프라 환경을 지원하고, NHN와플랫은 '와플랫 AI 생활지원사' 플랫폼을 기반으로 실제 서비스 구축과 운영을 담당한다. '와플랫 AI 생활지원사'는 스마트폰 기반으로 어르신의 안전·안부·건강·생활·정서를 통합 관리하는 AI 돌봄 플랫폼이다. 아이클로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만으로 구강을 검진하는 AI 구강검진 솔루션 '홈덴'을 통해 구강 건강 모니터링과 AI 분석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AX-Sprint' 사업 내 'AI 스마트홈 돌봄' 분야와 연계된다. NHN은 앞서 협약을 체결한 카카오헬스케어, 마크노바, 헬스맥스에 이어 관련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하며 고령자와 취약계층의 24시간 거주 환경 모니터링 및 예방적 돌봄 모델 구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NHN KCP 사옥 전경. (사진제공=NHN KCP)
◆NHN KCP-아바랩스, 블록체인 결제 메인넷 공동 구축 MOU…스테이블코인 글로벌 결제 신사업 발굴
NHN KCP와 아바랩스가 블록체인 기반 결제 특화 메인넷 공동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4일 서울 구로구 NHN KCP 본사에서 진행한 협약식에서 양사는 아바랩스의 아바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NHN KCP 결제 특화 메인넷을 개발하기로 했다. 기술적 핵심은 1초 이내 결제 승인을 통한 초고속 처리, 민감 거래 데이터의 온체인 암호화를 통한 보안 강화, 가맹점별 독립된 전용 메인넷 및 디지털 월렛 공급 등 세 가지로 구성된다.
양사는 또한 토큰화 예금 모델, 다중 스테이블코인 정산 구조, 크로스보더 결제 등 디지털 상거래 및 글로벌 결제 영역에서의 신규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한다. 기술적 실현 가능성을 검증하는 개념검증(PoC) 단계를 거쳐 글로벌 금융·결제 파트너 네트워크와의 연계까지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티오더, 2025 연간 실적 공개…광고 매출 24% 성장·현금흐름 100억원 이상 개선
티오더가 2025년 별도 기준 매출 419억원, 영업손실 128억원의 연간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53억원 감소한 것은 수익 인식 구조 변경에 따른 결과다. 기존에는 재계약 시 약정 기간 전체의 구독 비용을 계약 시점에 일괄 매출로 반영했으나, 서비스 제공 기간에 맞춘 월별 분할 반영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수익성 지표인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대비 4%포인트(p) 이상 개선됐다. 재무 건전성의 핵심 지표인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전년 대비 100억원 이상 개선됐다. 티오더는 지난 2년간 약 500억원을 투입해 AI 인프라 및 연구개발(R&D) 투자를 단행했다.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는 전국에 설치된 누적 35만 대 규모의 태블릿 인프라를 활용한 광고 매출이 전년 대비 24% 증가한 44억원을 기록했으며, 광고주 수는 전년 대비 4배 늘었다. 티오더는 구독 매출을 기초자산으로 한 자산유동화 기반 자금 확보(ABL) 등 약 1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도 성공했다. 최근 매장 관리 업무를 실시간 자동 처리하는 소상공인 AI '티오더GPT'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
◆크라우드웍스, 조선업 초거대 AI 개발 사업 참여…403억 규모 데이터 구축 전담
크라우드웍스가 울산과학기술원 주관 컨소시엄에 참여해 '초거대 산업 AI 연구지원사업' 조선 분야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총 사업 규모는 403억원으로 2030년까지 국비 285억원, 울산시 25억원, 기업부담금 93억원이 투입된다. 크라우드웍스는 UNIST,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규모 산업 특화 데이터 구축과 학습용 데이터셋 개발을 전담한다.
크라우드웍스는 자사의 지능형 데이터 전처리 솔루션 '알피 날리지 컴파일러'를 전면 도입해 조선소의 설계 도면 등 비정형 데이터를 AI가 즉시 활용 가능한 형태로 전환한다. 보안이 엄격한 조선소 환경을 고려해 폐쇄망 기반 운영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은 설계 도면·작업 지시서 등 문서 데이터뿐 아니라 현장 영상과 센서 데이터까지 다루는 멀티모달 데이터 과제다.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 26ai 업데이트…다이아몬드 등급 가용성·포스트 양자 암호 도입
오라클이 'AI 데이터베이스 26ai'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종합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업데이트의 핵심은 가용성 등급 체계 개편이다. 기존 골드 등급을 사용하는 고객은 플래티넘 등급으로 자동 업그레이드되며, 애플리케이션 변경 없이 리전 간 장애 복구 시 통상 30초 미만의 복구 시간을 제공받는다. 여기에 더해 가장 까다로운 미션 크리티컬 워크로드를 위한 다이아몬드 등급을 새롭게 도입했다. 다이아몬드 등급은 오라클 골든게이트나 오라클 글로벌 분산형 AI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액티브-액티브 분산 클러스터 구조로 구현되며, 통상 3초 미만의 장애 복구 시간을 지원한다.
보안 측면에서는 양자내성암호(PQC)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TLS 1.3 기반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승인 양자 내성 하이브리드 키 교환, AES-256 데이터 암호화, 양자 안전 공개키 알고리즘을 통한 인증 및 디지털 서명을 지원해 양자컴퓨팅 기반 위협에 대비한다. 또한 온프레미스 환경 전반에 대한 보호를 지원하는 데이터베이스 보안 센트럴과 랜섬웨어 대응 복원력을 강화하는 데이터 무손실 복구 기능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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