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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쿠팡, '친트럼프' 로비업체에 25만달러…백악관·의회 대상 로비

쿠팡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가까운 로비업체를 통해 백악관과 연방의회 등을 상대로 로비 활동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 '친트럼프' 로비업체에 25만달러…백악관·의회 대상 로비

안전한 쿠팡만들기 공동행동 회원들이 지난 7월 3일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열린 '쿠팡 비호 보고서 발표한 미국 하원 및 쿠팡 규탄 기자회견'에서 보고서 폐기를 촉구하는 상징의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쿠팡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가까운 로비업체를 통해 백악관과 연방의회 등을 상대로 로비 활동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의 로비공개 자료에 따르면 쿠팡은 올해 2분기 로비업체 '밸러드 파트너스'에 25만달러를 지급했다.

쿠팡은 로비 대상 기관으로 백악관과 대통령실, 연방 하원, 미국 무역대표부(USTR)를 명시했다. 로비 사안은 한국·대만·일본·영국·유럽연합(EU) 등 미국 동맹국과의 경제 협력 및 통상 현안인 것으로 기재됐다.

밸러드 파트너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로비스트로 알려진 브라이언 밸러드가 이끄는 회사다.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과 팸 본디 법무장관 등 트럼프 행정부 핵심 인사들도 과거 이 회사에서 근무한 바 있다.

쿠팡은 그동안 백악관과 연방의회를 상대로 로비 활동을 이어왔으며, 최근에는 미국 의회에서 자사 입장이 반영된 보고서가 나오면서 주목받았다.

지난 1일 미 연방 하원 법제사법위원회는 한국 정부가 쿠팡을 차별적으로 대우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는 쿠팡 측 주장이 상당 부분 반영된 반면 한국 정부 입장은 거의 담기지 않았다.

이에 청와대는 "국적에 따라 기업 활동을 차별적으로 대우하지 않는다"며 관련 내용을 즉각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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