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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오롱, 지주사 체제 굳히기... 건설·수입차 양날개로 수익성 강화

네이버 증권.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기업 가치가 가상자산 시장의 완연한 회복세에 힘입어 재조명받으면서 27일 관련 테마주들이 일제히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비트코인을 필두로 한 주요...

코오롱, 지주사 체제 굳히기... 건설·수입차 양날개로 수익성 강화

네이버 증권.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기업 가치가 가상자산 시장의 완연한 회복세에 힘입어 재조명받으면서 27일  관련 테마주들이 일제히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비트코인을 필두로 한 주요 가상자산의 가격 상승이 거래소 수익성 개선으로 직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두나무 테마는 전 거래일 대비 3.41%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가상자산 거래 대금 급증에 따른 두나무의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이 나오면서, 과거 두나무 지분에 투자했던 창업투자사와 대기업 지주사들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인 종목은 코오롱이었다. 코오롱은 10.79% 상승한 6만 9800원에 거래를 마치며 테마의 상승을 주도했다. 자회사를 통해 두나무 지분을 보유한 점이 부각되며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코오롱이 지주회사 체제를 바탕으로 건설과 유통 등 핵심 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 확보에 나서고 있다.

코오롱은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로 전환했다. 현재 코오롱글로벌을 비롯한 7개 주요 종속회사를 보유하며 그룹 전반의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주요 수익원은 지주사업을 비롯해 ‘코오롱’ 브랜드 상표권 등 지적재산권 라이선스 사업, 부동산 매매 및 임대업, 경영자문 등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건설과 유통이 양대 축을 이루고 있다. 건설 부문은 주택 브랜드 ‘하늘채’를 앞세워 건축·토목 분야뿐만 아니라 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유통 부문은 BMW, 아우디 등 수입차 판매와 AS 정비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 중이다.

벤처캐피털(VC) 업계의 강자인 DSC인베스트먼트 역시 10.73% 급등한 1만 4960원에 장을 끝냈다.

지분 가치 수혜주인 에이티넘인베스트는 5.25% 상승한 3110원에 마감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는 두나무의 초기 투자자로 알려져 가상자산 시장 활황 때마다 높은 변동성을 보여왔다. 이어 TS인베스트먼트가 3.86% 상승했으며, 두나무 관련주의 대명사로 불리는 우리기술투자도 2.20% 오름세를 기록하며 상승 행진에 동참했다.

전략적 투자자(SI) 성격의 대형주들도 견조했다. 네오위즈와 대성창투가 각각 상승 마감했으며, 한화투자증권과 카카오도 나란히 상승을 기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두나무 지분 5.97%를 보유한 주요 주주로서의 가치가 다시 부각됐으며, 카카오 역시 플랫폼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됐다. 한편 신성이엔지는 변동 없이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코오롱인더는 테마의 전반적인 강세 속에서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소폭 하락한 8만 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주사인 코오롱의 급등과는 대조적으로 사업 부문별 실적 추이에 따른 개별적인 주가 흐름을 보였다.

가상자산 시장의 제도권 편입 시도가 두나무 테마의 밸류에이션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증권사 연구원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가상자산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구조적으로 변했다"며 "두나무의 상장 가능성이 다시 거론될 때마다 지분 보유 기업들의 순자산가치(NAV)가 재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나무와의 실제 지분 관계와 취득 단가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는 조언이다. 우리기술투자나 한화투자증권처럼 유의미한 지분율을 확보한 종목은 실적 연동성이 높지만, 소액 지분 보유 종목은 단기 변동성에 노출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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