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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장의 정체를 넘어 자율주행차와 로보틱스 시장이 개화하면서 사물을 인식하는 '눈' 역할을 하는 카메라모듈 부품 기업들이 주목을 받았다.
전장용 카메라의 고화소화와 AI 비전 검사 장비의 수요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관련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모듈 전문 기업 코아시아씨엠은 글로벌 공급망 내 입지 강화 기대감이 작용하며 29.94% 상한가를 기록한 1840원에 장을 마감했다.
광학 부품 제조사 알엔티엑스 역시 26.45% 폭등한 1200원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AI 기반 비전 검사 솔루션을 제공하는 라온피플과 광학 렌즈 설계 강자 LK삼양은 스마트 팩토리 및 전장 시장 확장 수혜주로 꼽히며 각각 4.81%, 4.74% 상승했다.
스마트폰 카메라용 브라켓과 보강판을 생산하는 덕우전자와 자율주행 센싱 카메라 공정 장비 전문 퓨런티어는 전방 산업의 기술 고도화 속에 상승 흐름을 탔다.
카메라모듈 검사 장비 전문 팸텍과 차량용 렌즈 분야의 세코닉스, 종합 전자부품 기업 파트론은 자율주행 시대의 핵심 파트너로 부각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미지 센서 설계 전문 픽셀플러스와 카메라모듈 검사 자동화 설비 강자 하이비젼시스템, 광학 필터 기술의 포톤은 기술적 진입 장벽을 바탕으로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국내 대표 부품주인 삼성전기는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카메라모듈의 동반 성장 기대감 속에 0.25% 상승한 40만 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케이이엠텍은 변동 없이 보합으로 장을 종료했다.
반면 테마 전반의 온기에도 불구하고 그간의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과 대형주 중심의 수급 악화로 하락한 종목도 많았다. 전자부품 프레스 가공 전문 성우전자와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장비사 탑엔지니어링, 광학 필터 전문 옵트론텍은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카메라모듈 및 전장 IT 전문 엠씨넥스와 금형 부품 전문 재영솔루텍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애플 공급망의 핵심인 LG이노텍은 아이폰 수요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하며 1.57% 하락한 25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3D 센싱 및 카메라모듈 전문 나무가와 광학 렌즈 생산 기업 해성옵틱스, 스마트폰용 회로기판 및 모듈 전문 파워로직스도 약세를 보였다. 아날로그 반도체 설계 전문 동운아나텍과 휴대폰 카메라모듈 기업 캠시스 역시 매물 압박에 하락했다.
특히 고사양 카메라 액추에이터 전문 기업인 자화전자는 기관의 강력한 매도세에 5.22% 하락했다. 정밀 측정 및 제어 기술의 액스비스는 8.26% 급락했으며, 고사양 액추에이터 검사 장비 전문 액트로는 테마 내 하락폭이 가장 큰 11.51% 하락하며 거래를 종료했다. 전반적인 카메라모듈 테마의 상승 속에서도 개별 기업의 수급 상황과 전방 산업 노출도에 따라 주가 향방이 극명하게 엇갈린 하루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카메라모듈은 단순한 촬영 도구를 넘어 자율주행차의 센서와 로봇의 인지 능력을 결정짓는 핵심 인프라로 진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스마트폰 비중이 높은 기업보다는 고성장 중인 자율주행차용 전장 카메라 비중을 빠르게 높이고 있거나 AI 검사 소프트웨어 등 고부가가치 기술을 확보한 종목을 중심으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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