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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스피, 중동 긴장 고조에 휘청…3%대 하락해 5270대 마감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89%)가 17만6000원대로 밀려났으며, SK하이닉스(-5.31%)도 단숨에 '87만닉스'로 내려섰다. 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4.73%), 한화에어로스페이스(-2.02%), 두산에너빌리티(-3.98...

코스피, 중동 긴장 고조에 휘청…3%대 하락해 5270대 마감

외국인 8일째 '팔자', 개인은 순매수…시총 상위 종목 대다수 하락

30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61.57포인트(2.97%) 내린 5277.30에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포인트데일리 방영석 기자] 코스피가 이란 전쟁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30일 3% 가까이 내려 5270대로 밀려났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61.57포인트(2.97%) 내린 5277.30에 장을 마쳤다. 지난 26일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257.07포인트(4.73%) 내린 5181.80으로 출발해 장 초반 5151.22까지 낙폭을 키웠으나 장중 하락폭을 일부 줄였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전쟁 확대 우려에 뉴욕증시가 하락하고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장 초반 급락세를 보였다.

이스라엘이 이란 내 핵시설 두 곳을 공습하고, 예멘의 친이란 무장 정파 후티가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며 참전하면서 전쟁 확대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결과로 풀이된다.

국제 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5월 인도분 선물은 한국시간 이날 오전 한때 115달러를 넘어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조1335억원 순매도하며 8거래일 연속 '팔자'를 나타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988억원, 8813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89%)가 17만6000원대로 밀려났으며, SK하이닉스(-5.31%)도 단숨에 '87만닉스'로 내려섰다.

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4.73%), 한화에어로스페이스(-2.02%), 두산에너빌리티(-3.98%) 등도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93%), 삼성SDI(1.73%), LG화학(2.88%) 등 이차전지주는 유가 급등에 전기차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34.46포인트(3.02%) 내린 1107.0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9.74포인트(3.48%) 하락한 1101.77로 출발해 장 초반 1094.48까지 밀려났으나 장중 낙폭을 소폭 줄였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23억원, 1178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3007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삼천당제약(6.57%)이 경구 인슐린 개발 기대감이 지속되며 한때 123만3천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펄어비스(14.97%)도 신작 '붉은사막' 흥행 여파가 지속되며 급등했으며, 에코프로비엠(0.49%), HLB(0.38%), 보로노이(2.07%) 등도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1.54%), 알테오젠(-6.96%), 레인보우로보틱스(-5.11%), 코오롱티슈진(-7.64%), 에이비엘바이오(-4.72%) 등은 내렸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6.8원 오른 1515.7원을 나타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협상에 대한 긍정적 신호가 일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혼조된 메시지와 중동 정세 불확실성으로 시장의 의구심은 여전히 남아 있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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