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5조 가까이 순매도
"구글 터보퀀트 우려는 덜어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난항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 확대와 구글 터보퀀트 출시로 장 초반 하락했던 국내 증시가 반등 마감했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0.4% 내린 5438.87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한때 5200선으로 하락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낙폭을 줄였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은 4조835억9500만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3조302억1000만원, 7167억1700만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다. 전기·가스(-4.16%)가 낙폭이 가장 컸으며 종이·목재(-2.08%), 기계·장비(-1.9%)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증권(2.73%), 섬유·의류(1.9%), 제약(1.24%) 등을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 혼조세를 보였다. 효성중공업(-6.2%)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으며, 삼성전기(-5.2%), HD현대일렉트릭(-4.8%), 한국전력(-4.3%) 등도 하락했다. 반면 포스코퓨처엠은 4.2% 상승했으며 미래에셋증권(2.3%), 현대모비스(2.1%), LG에너지솔루션(1.9%) 등은 상승세다.
미국이 제시한 협상안에 이란이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다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국내 증시는 하락 출발한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증시와 환율 등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8.15p(0.85%) 내린 5594.06으로 장을 시작했다. 2026.3.26 조용준 기자
코스닥은 전장 대비 0.43% 오른 1141.51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83억9900만원, 516억2900만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2366억5200만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펄어비스(15.7%), 두산테스나(7.6%), HLB(6.7%), 메지온(6.1%), 실리콘투(5.7%) 등은 상승했다. 반면 서진시스템(-6.3%), 유진테크(-5.6%), 비에이치아이(-4.8%), 삼천당제약(-4.5%)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대형주가 하락하면서 지수 약세에 기여했으나 터보퀀트 관련 우려 덜어내며 장 중 상승 전환하고 낙폭 회복을 시도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관련 발언과 행동에서 상충한 모습을 보이는 등 지정학적 불안심리가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아 위험 회피심리 또한 작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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