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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스피, 이란 확전·FOMC 실망에 2%대 하락마감...환율 1501원

삼성전자는 3.84% 내렸지만 20만500원, SK하이닉스는 4.07% 하락해 101만3000원으로 모두 20만전자와 100만닉스 방어선을 지켰다. 코스피 시장에서 이날 외국인은 1조8742억원, 기관은 6663억원 순매도했다. 개인만 2조4111억원...

코스피, 이란 확전·FOMC 실망에 2%대 하락마감...환율 1501원

외국인 팔자 흐름...한-미 양국간 금리차 동결에도 안전자산 선호 여파

19일 금융 지표 종가들을 체크하며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는 딜링룸 근무자의 모습 [사진=신한은행]

이란사태 장기화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19일 코스피 지수가 2.73% 하락하며 마감했다. 한편 환율은 주간거래에서 1501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161.81포인트 떨어지면서(-2.73%) 5800선을 반납했다. 코스피가 5763.22포인트로 거래를 마친 데에는 유가와 환율 불안감 고조 여파가 컸다. 이스라엘 공군이 이란 최대 가스전을 타격하면서 중동권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게 높아진 모습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그간 이란 수도나 군사관련 시설 파괴는 해 왔지만, 석유나 가스 같은 에너지 시설 공격은 지양해 왔다. 이번 공격으로 장기전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전쟁 이후 재기 가능성을 꺾는 것은 물론, 어느 쪽이 승리하든 이란발 석유 공급량이 크게 장기적 타격을 받을 것이기 때문에 에너지 위기 여파가 길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아울러 간밤 발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도 다소 매파적으로 나타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FOMC 회의는 기준금리를 동결했고, 지난 번에 이어 '연내 1번 인하 가능성' 방침을 재확인했다. 하지만 점도표 내용 등을 감안하면, 결국 추가적인 인하는 연내 단행되는 게 사실상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완화 가능성이 꺾였다는 판단에 뉴욕 시장은 물론 우리 시장에서도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악화했다.

삼성전자는 3.84% 내렸지만 20만500원, SK하이닉스는 4.07% 하락해 101만3000원으로 모두 20만전자와 100만닉스 방어선을 지켰다. 코스피 시장에서 이날 외국인은 1조8742억원, 기관은 6663억원 순매도했다. 개인만 2조4111억원 매수 우위여서 외국인과 기관의 물량을 받아냈다.

코스닥은 20.9포인트 떨어진(-1.79%) 1143.4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역시 개인만 5025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팔자에 나섰다(각각 2026억원, 2625억원 순매도).

환율은 이란사태 확산과 FOMC 회의 결과 실망감이 작용했다. 달러는 안전자산으로 가치가 높아지는 와중에 한국돈의 값어치만 하락해 더 타격이 큰 양상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7.9원 오른 1501원으로 주간거래를 마쳤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09% 오른 100.17을 기록 중이다.

달러 관련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Fed가 금리 동결로 선물한 '양국간 금리차 확대 방지' 효과는 사실상 크게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이탈 파장을 낳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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