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THE Biz(더비즈)=김범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2%대 급등하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9.93포인트(2.57%) 오른 6768.70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6782.93으로 개장하며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53억원, 3938억원 순매수 중이고 개인이 9980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대부분 강세다. 특히 반도체 대장주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6만500원(4.70%) 상승한 134만6500원에 거래 중이며 장중 134만 9000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우(2.84%)와 삼성전자(2.38%)도 동반 상승했다. 효성중공업은 400만원대 안착을 시도중이다.
이외에 SK스퀘어(9.99%), 한화에어로스페이스(3.95%), HD현대중공업(2.77%), LG에너지솔루션(2.44%), 현대차(1.51%), 두산에너빌리티(0.39%) 등이 빨간불을 켰다. 삼성바이오로직스(-0.20%)는 홀로 약보합세다.
국내 증시의 이 같은 급등세는 최근 발표된 수출 지표와 글로벌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기대감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4월 전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0% 증가한 858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대비 173.5% 급증한 319억달러로 직전 달(328억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출액을 달성했다.
여기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연간 설비투자(CAPEX) 규모가 기존 6500억달러에서 7000억달러 이상으로 상향 조정된 점도 국내 IT 부문에 긍정적인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휴장 기간 중 미국 증시에서 빅테크의 연간 설비투자 상향과 메모리 업사이클 기대감이 확산됐다"며 "특히 한국의 4월 수출이 IT 품목 호조로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2분기 이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 역시 강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4.29포인트(2.04%) 오른 1216.64를 나타내고 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481억원 순매수 중이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41억원, 327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4.61%), 레인보우로보틱스(3.31%),리가켐바이오(3.27%), 에코프로(2.81%), 알테오젠(2.58%), HLB(1.81%), 코오롱티슈진(1.57%), 삼천당제약(0.84%), 에이비엘바이오(0.82%) 등이 강세다. 리노공업(0.25%)는 하락 중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0.4원 내린 1472.9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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